한울안 오피니언 | 네팔에서 꽃피는 삼동의 향기
상태바
한울안 오피니언 | 네팔에서 꽃피는 삼동의 향기
  • 관리자
  • 승인 2018.05.26 0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계원 도무(삼동인터네셔널)

특별기고(삼동김계원도무).jpg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 정덕균 교무는 네팔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네팔 현지에서 근무하는 전무출신들을 위해 손수 만든 반찬과 발로 뛰어 다니며 후원받은 옷가지들로 짐을 꾸린다. 이번 네팔 여정에 동참한 모든 교도들에게 카투만두 새삶교육센터, 룸비니 삼동종합학교 그리고 포카라 교당에 후원할 물품들을 화물로 보낼 것이 많으니 개인물품은 기내용으로 최소화 하라고 신신당부한다.


이번 여정에 그는 교정원 교화부 원장 오정도 교무를 대동하며, 그 동안 네팔을 개척 해온 삼동인터내셔널의 역사와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고, 부처님의 나라 네팔에서 일원대도를 통한 세계교화 방향을 함께 고민 해보자고 제안했다. 삼동인터내셔널은 라오스, 미얀마, 몽골, 네팔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선 복지 활동을 해오며 가장 비중을 둔 주력사업으로 현지인 전무출신 양성 및 인재양성 사업을 해오고 있다.


법인 출범 초반에는 문화, 언어 등의 여러 가지 차이로 인재양성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고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공을 들이다 보니 원기 101년 영산선학대학교에 입학해서 수학중인 네팔 출신 원성원 예비교무, 그리고 원기 102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한 라오스 출신 원종명 예비교무, 영산선학대학교에 입학한 미얀마 출신 원명심 예비교무가 법화(法花)를 조금씩 피워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여정의 중요한 행사는 지난 2012년 4월 130명의 아이들로 개교식을 한 '네팔 룸비니 삼동종합학교 : 지역학교명 - VISHOW(세계) EKATA(하나) ACADEMY(학원)'의 별관 준공식 및 교립 학교인 원광고등학교 간의 아동결연식이다.

특별기고(삼동).jpg

이번에 준공된 학교 별관건물은 총 15개실로 3개는 교사 및 직원숙소 그리고 13개실은 증원된 학생들을 위한 교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4월 입학시즌을 지내고 나니 총 350명의 학생들이 모집이 됐고 지난 4월 네팔 교육부로부터 정식 9학년(고등학교 과정) 운영허가까지 받았다. 준공식 행사에 모인 네팔 아이들을 보니 지역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첫날 학교 법당에서 1부 법회 행사를 마치고, 2부에서는 전체 학생들과 아동 결연식 행사 및 후원자 감사패 전달(광주 일·가정 양립지원본부, 세계봉공재단, 원불교 봉공회, 원불교 도원교당, 조운갑 교도(전주 화산교당), 원광고등학교 등)행사를 가졌다.


식후 학생들이 준비한 네팔 전통 공연을 감상하며 나중에는 룸비니 삼동종합학교에서 네팔 사회를 이끌어갈 일원대도의 전법사도가 무수히 배출될 것이라는 희망을 다져볼 수 있었다. 이번 네팔 여정동안 삼동인터내셔널은 삼동 룸비니 종합학교 준공식 및 아동결연식 행사를 중심으로 원불교 세계봉공재단과 네팔 카트만두 현지법인 '보디원 파운데이션'간의 MOU, 포카라 교당에서 교화 중인 흥(興)타원 모시은 교무의 법호수여식, 그리고 네팔 카트만두 코이카 지역사무소 방문, 카트만두 대학교 내의 국립병원방문, 핀란드 전문예술복지법인 ACCAC의 네팔지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앞으로 네팔에서의 밝은 교화의 미래를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