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및 에너지 전문가인 김신우 교도(송천교당, 원불교환경연대 탈핵정보연구소 소장)가 2016년 경주 지진 한 달 후 지진연구가이자 탈핵강사인 히로세 다카시 선생을 초대해 서울, 포항, 울산, 부산에서 강연 한 내용을「지진과 핵발전소-땅이 운다」로 옮겨 출간했다.
지난 1995년 육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베 지진을 보면서 천년 동안 발생한 지진을 연구하기 시작한 히로세 선생은 지구 전체를 놓고 볼 때 대체로 지구는 50년 주기로 격동기와 휴식기를 거치는데, 50년 지구 격동기의 시작을 고베 지진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크게 발생한 지진 지점과 시간들을 기록하다 보면 다음 지진이 언제쯤 어디에서 발생할지 직감할 수 있다고 한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외면할 수 있는 문제일지, 자료를 들이대며 이래도 한국의 핵발전기술자를 신뢰할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독자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자주달개비 刊,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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