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상태바
좋은 아빠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 관리자
  • 승인 2018.06.02 0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인천교구 ‘더 좋은 아빠되기 운동’

1면-행복한가정.jpg

경기인천교구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 행복한 가정 만들기 실천사례 발표대회'가 경기인천교구 청운회 주관으로 5월 27일 (일) 경기도청 신관 4층 강당에서 120여명의 재가·출가가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실천사례발표는 박성규 교도(산본교당)가 '가족교화의 시작은', 강여주 교도(동수원교당)가 '손자의 자장가, 일원상서원문', 이도원 교도(인천교당)가 '요즘은 뭐가 제일 힘들어', 소태준 교도(안양교당)가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아빠 되기', 서원각 교도(죽전교당)가 '감사일기와 마음챙김'으로 각각 발표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본부 총재)은 “이렇게 아름다운 오월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행복을 노래하는 아빠, 또한 삶의 무게를 힘겨워하는 아빠를 생각해본다”며 “우리 아빠들이 꿈꾸는 가정이 모두 행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꿈과 현실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두 손모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조제민 경인교구 교의회의장은 “경인교구 청운회는 7년 동안 낙원운동의 빛을 우리 아빠들이 가정과 자녀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비추어 왔다”며 “이 운동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어 사회를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일에 큰 기여를 해 온 청운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행사를 주관한 경인교구 청운회를 격려했다.


이번 발표대회의 법마상전상은 박성규·이도원 교도, 법강항마상은 강여주 교도, 출가상(최우수상)은 소태준 교도, 대각여래상(대상)은 서원각 교도가 차지했다.


소태준 교도는 자녀들에게 화를 내거나 지적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유무념 점검표를 만들어 실천한 사례를 전하며, “처음에는 제 입장에서만 화를 내었는지 유무를 점검하려고 했다”며 “나는 화를 안 내었다고 생각하지만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 입장에서 아빠가 화를 내었는지를 점검하는 항목도 추가했다.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점검표를 보여 주며 설명했고, 매일 함께 표시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표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점검하게 되니, 평소같으면 화를 내거나 지적했을 순간에 잠시 한 템포 참아 넘기니 화를 내지 않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화낸 후 자책하며 제 자신을 원망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마음공부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시행하려 하기 보다는 중요한 한 두 가지 항목을 정하여 매일 매순간 챙겨 나가는 방법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원각 교도는 “선(禪)을 할수록 내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의 경향성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내가 작은 일에도 완벽을 추구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후회와 자책을 많이 함을 알게 되었다”며 “감사일기를 쓰게 되면서 후회와 자책이 들 때마다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얼마 후 체념하는 느낌과는 다르게 부족한 건 성찰하는 기회로 삼되 과거와 다르게 나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침에 눈을 뜨면 전날에 있었던 일들이 후회와 함께 마음을 어지럽게 했고 때로는 심장까지 두근거렸는데 그럴때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어제 있었던 일들은 지나가버린 일이고 그저 오늘을 맞이 한 것에 감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어 의기소침했던 마음이 오히려 의욕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됐다”는 체험담을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