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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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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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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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중 모녀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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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자중학교(교장 유응욱)가 여섯 번째 모녀(母女) 힐링캠프를 가졌다. 6월 1일(금)~2일(토) 이틀간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28명(14쌍의 모녀)이 참가해 열린 이번 캠프는 '둘이서 손잡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어머니와 딸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정혜원 씨(2학년 박윤진 학생 어머니)는 “윤진이와는 평소에도 잘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박2일을 보내고나니, 새삼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언제 우리가 이런 시간을 가져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행복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장을 딸에게 받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감상을 전했다.


정유진 학생(1학년)은 “엄마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편지를 쓸 때 눈물이 많이 났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캠프를 통해 엄마를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역할극을 통해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는 만큼 나도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현지윤 교무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로는 멀게만 느껴지는 모녀지간”이라며 “엄마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잡고 있었던 욕심을 내려놓기 위해, 딸은 엄마의 사랑을 이해하고 아픈 말로 상처 주었던 자신을 반성하기 위해 둘이서 손잡고 1박 2일을 보내며, 엄마는 엄마라는 이름을 딸은 딸 이라는 이름을 벗어놓고 온전한 자신만의 힐링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6년째 진행되고 있는 휘경여중 힐링캠프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소문날 정도로 교사들의 열정과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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