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일본 헌법9조 수호 요청
상태바
평화를 위한 일본 헌법9조 수호 요청
  • 관리자
  • 승인 2018.06.29 0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세계종교인회의

세계종교인회의.jpg

제6회 세계종교인회의가 6월 13일(수)부터 15일(금)에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센터에서 진행됐다. '평화를 위한 일본 헌법9조 수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평화헌법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공동체를 모색하는 시간이됐다.


한국, 일본, 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 아베정부의 헌법9조 개헌을 반대하며, 평화운동의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원불교에서는 전철후 교무(창평교당)가 참석해 성주성지 사드배치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각국의 불교계 성직자와 함께 평화공원에서 히로시마 원폭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도식을 진행했다.


일본헌법 9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이후 만들어져 일명 '평화헌법'이라 불린다.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무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아베 정부가 들어서면서 헌법 9조를 개헌해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대해 일본에는 '헌법9조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불교계 교단인 입정교성회의 지원으로 세계종교인회의를 2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전철후 교무는 “현재 한반도는 대화와 협력으로 정전협정과 평화구축을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으며, 북미 정상회담 역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한반도 평화체제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본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의 '어변성룡(魚變成龍)'의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한국 측 참가자들은 2020년에 열릴 제7회 세계종교인회의는 한반도에서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반도의 평화시대와 종교의 평화영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