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독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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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으로 독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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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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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원) 스마트 절전소와 햇빛교당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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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김선명)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강해윤)이 진행해온'절전 + 발전 = 에너지개벽103'사업이 전북 진안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전북교구 진안지구 좌포교당, 마령교당, 중길리교당으로 이어진'햇빛으로 독립하라 - 태양광 DIY(Do It Yourself: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도록)'공사가 6월 23일(토) 마무리됨에 따라 천지보은법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대기전력을 관리하는 Won(원) 스마트 절전소 설치, 미니 태양광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직접 설치하는 태양광 DIY로 이어지는 에너지 자립교당이 완성된 것이다.


에너지 자립교당 사업은 원불교환경연대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4년째 이어온 에너지개벽 운동으로 전기중독 사회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절약하는 원불교 절전소 만들기와 몽땅햇빛교당 만들기로 진행 중이다. 이번에 에너지 자립교당으로 완성된 3개 교당은 지난 4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DIY 지원사업을 신청한 후 5월 6일 마령교당에서 원불교환경연대 천지보은법회를 통해 교도들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고 이번에 스마트 플러그와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미니 태양광은 각각의 교당에 300W 용량의 햇빛발전 세트 3개씩으로 900W의 발전시설을 갖춘 햇빛교당이 되는데 총비용 150만원 중 100만원을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기부하고 각 교당은 50만원의 자부담을 출자해 성사됐다.


태양광 DIY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거치대를 태양광 조립키트처럼 구입해 누구나 손쉽게 가구를 조립하듯 소비형 햇빛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으로 공간과 비용의 제약 때문에 그동안 햇빛교당이 되지 못했던 교당들이 몽땅햇빛교당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로 태양광 DIY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송재도 교무(좌포교당)는 “햇빛전기로 냉온풍기를 가동하는 쾌적한 화장실이 유명해질것”이라며 “교당과 어린이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연에너지를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전광판을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교당 환경이 “겨울이면 수도관과 화장실 배수시설이 얼어붙고, 여름에는 에어컨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전명오 교무(중길리교당)는 “이렇게 간단하게 햇빛발전을 할 수 있는 줄 몰랐다”며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교도들 가정에 LED등을 교체해 준 것에 이어 태양광 설치봉사를 하는 교화모델을 자청하기도 했다.


에너지개벽 103 사업 중 전국으로 찾아가는 천지보은법회와 Won(원) 스마트 절전소 설치지원은 원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지원하는 태양광 DIY 설치는 올해 9월 부산에서 2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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