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먼저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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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먼저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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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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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평화·하나를 위한 원불교 평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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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평화, 하나를 위한 원불교 평화기도회가 7월 20일 (금) 저녁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삼복더위를 이겨내고 참석한 300여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번 기도회는 “세상의 평화, 원불교가 함께 합니다. 상생, 평화, 하나의 세계를 향한 걸음으로 지금 우리가 먼저 평화이고자 합니다”라는 양명일 교무(서울교구사무국)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씨앗을 심고 성주성지를 지켜내 세계평화까지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기도회로 서울교구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원불교대책위)가 주관했다.


이날 기도회는 '상생기도식', '평화 약속', '하나 아리랑'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생기도식은 부산울산교구 동래교당 원사운드의 '평화여', '아름다운 우리나라'로 분위기를 돋우고, 황도국 서울교구장의 좌종 10타로 막을 열었다.


특히 열 번의 타종에 각각 의미를 부여해 “①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어둠에 잠자는 생령들 깨우소서 ②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원혼을 풀어 주소서 ③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우리 함께한 동포의 은혜 세상 열게 하소서 ④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고해에 헤매는 생령들 건져주소서 ⑤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이 땅의 평화, 우리가 비롯이게 하소서 ⑥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 열리게 하소서 ⑦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외세에 흔들리지 않는 자주국이게 하소서 ⑧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온전한 평화로 정의로운 세상 열리게 하소서 ⑨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마침내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세상 열리게 하소서 ⑩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모두가 하나이니 은혜세상 이루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평화 약속은 헤밍웨이의 글 '꼬마와 할아버지'를 각색한 '우창수와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이 함께해 대중들과 함께 포옹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감동적으로 이끌었으며, 하나 아리랑은 “아픔과 고통에 헤매는 세상에 먼저 손 내밀고 기도하며 자유와 평화를 이루어 가는 길에 함께하자며 아이들의 소망을 통해 평화를 위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 차별과 불평등을 하나하나 소멸해 가는 길에서 하나가 되자고 약속합니다. 평화입니다. 평화여야 합니다. 평화아리랑으로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퓨전 국악팀 '아마씨'의 평화아리랑 연주와 협연, 성명종 교무(상주선원)와 김동원 교수(원광디지털대학교)가 함께한 영주(靈呪) 합독으로 광장을 물들였다.


원불교 대책위는 이번 평화기도회를 계기로 강명구(법명 진성) 교도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마라톤과 성주성지 수호사업 및 남북한 종전선언 및 한반도 비핵화 등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 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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