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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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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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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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특화사업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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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현석)이 7월 9일(월) 강북구에 위치한 류지민 공방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봉틀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살이'사업에 속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영구임대아파트인 번동2단지아파트 내에 위치한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의 특화사업 중 하나로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주민 만나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여 파악한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임대아파트에 사는 장애 당사자를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고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 있는 강북구 인근지역 장애인과 장애 아동의 부모,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들어가는 재료비만 내면 되고, 나머지는 복지관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교류하여 재봉틀을 활용한 장애인의 옷 수선'을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프로그램 진행 시 목표를 공유하며 사회참여와 연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김미옥(가명)씨는 “옷을 수선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도 스스로 수선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복지관의 재봉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류지민 공방을 운영하는 유승분 강사는 “20년간 교육을 했는데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은 교육해보지 못해서 이 프로그램을 맡아도 될지 고민했다. 막상 교육을 해보니, 몸이 불편해서 배우는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누구보다 크다”며 “특히 잘하시는 분이 못하시는 분을 도와가며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더욱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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