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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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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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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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 가족 초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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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교무 김제원, 전성욱)이 6일(토) 청년 교도들의 부모·형제를 초청하는 가족 초대법회를 가졌다. 이번 법회는 교당을 다니고 있지만, 신앙생활을 찬성하는 부모와 걱정하는 부모, 궁금해 하는 부모들을 위한 의미를 담은 법회였다.


11명의 부모와 7명의 형제자매 및 34명 청년교도 등 총 54명이 참석한 1부 법회는 기도로 진행됐다. 기원인들의 서원을 담아 간절히 기도를 올린 후, 안암교당 소개영상을 시청했다. 2부 법회에는 문화원으로 이동해, 정예성 청년교도와 어머니 김흥덕 교도(정토)가 가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함께 불렀다. 간절한 가사와 정성스런 노래에 일부 청년과 부모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이하은 청년교도가 아버지에게, 김화중 청년교도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이하은 청년은 눈물로 편지를 읽어나갔고, 읽기를 다 마쳤을 때는 편지를 듣고 있던 아버지도 감동의 눈몰로 “고맙다”는 말과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김화중 청년도 감동과 재미를 더한 편지를 읽었고, 듣고 있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꼭 잡았다.


이후에는 대중이 참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감사, 칭찬, 바람의 마음을 전하고, 부모님도 이를 화답하여, 고마움과 당부의 말씀을 전하였다. 한 어머니는 “딸이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전무출신을 한다고 하더니, '배신'을 했다”며“하지만 나는 딸이 더 넓은 세상에서 큰 포부와 경륜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다시 서원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큰 웃음을 불러왔다.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참석했다는 노현종 청년교도의 아버지는 “아들이 원불교를 열심히 다니더니, 많이 변한 것 같다. 앞으로도 잘해 주리라 믿는다”며 기대와 격려를 전했다.


김제원 교무는 “부모와 자식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자식들은 한량없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되, 부모님의 뜻을 잘 받들어드리는 것으로 보은하자”며 “부모님들은 그동안 자녀를 위해서만 힘썼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먼저 자기불공을 잘하자”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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