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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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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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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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머지 격주 토요일에는 정전공부모임에 출석하여 정전대의와 교리실천도해를 중심으로 정통 교리와 교법을 배우며,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난다 하여도 교화할 수 있도록 교법정신과 성리로 무장하여 일원대도 전법사도가 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저는 과외도 안 받고 학원도 안 다니며, 스승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공부했을 뿐인데, 작년 총부에서 진행된 전국 원불교 청년 교리 퀴즈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원남교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학습 인성교육의 본부 운영을 맡아 청소년 교화에 합력하고 있습니다. (멘토 12명, 멘티9명)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가 생소하게 들리는 청소년들에게, 학원에 가야 해서 교당에 나올 수 없다는 학생들에게, 삼학팔조 사은사요 삼동윤리 정신이 모두 깃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부지중 우리 교법에 “내가 공부를 잘 할수 있는 길이 있구나, 교당에 나가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원리를 배울 수 있구나”라고 알게 됩니다.


마음이 어두웠던 청소년 시기, 원학습 인성교육 멘티로 참여하여, 마음이 살아나고, 대학에 간 아이들은 흐르기 쉬운 환경속에 처하지만 멘토로 원학습 인성교육에 참여하며 교당으로 돌아옵니다. 교법에 신심을 낸 우리 청소년들은 원불교 교화의 새 주역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지난여름과 겨울 각각 220명, 160명이 함께 한 '새삶정전마음공부 '훈증훈련은 총괄로 훈련을 준비하였습니다. (220명, 160명), 회사에 아무도 없을 때 출근해 220명의 단과 방을 짜고, 퇴근해서는 이름표를 만들고, 훈련에 같이 가자고 수백 명에게 전화를 돌리고, 수없는 문의전화를 몰래 회의실로 가 받아야 하지만, 스승님들의 마음이 마음으로 전해진 이 법도량이 남녀노소가 함께 훈증을 받으며, 정기훈련과목으로 물샐틈없이 공부하는 중, 스승님께서 염원하시던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는 터전이 될 것을 생각하니 쓰러질 것 같지만 쓰러지지 않는 힘이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또한 대종사님의 탄생지이자 대각을 이루신 영산성지순례를 총괄하기도 하고, 새삶 어린이 마음공부캠프에 한 단의 선생님으로 참여해 우리 어린 천진들이 하늘마음 둥근마음을 잃지 않도록 마음공부캠프를 났습니다. 작년에는 대사회 교화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우산님을모시고, '원대한꿈과 이상을 가진 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공개 특강을 준비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나는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모든 가능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하는 '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성리를 알려주셨고, “나 자신을 이대로 두어도 될 것인가 이 사회를 이대로 두어도 될 것인가”젊은 지성들에게 화두를 던져 주셨습니다.


저의 손을 보십시오. 집에서 설거지도 잘 안 해본 손입니다. 하지만 일 한번 해보지 않은 우리 선진님들께서 맨 손으로 언 둑을 막아 혈심 지극한 서원과 투철한 신심이면 이 세상에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음을 보여주셨기에, 낯 설은 저의 손으로 출근 전에는 서울대학교에 가서 아침 등교 길의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돌리고, 퇴근 후에는 서울대학교로 가서, 포스터를 붙이는 이 일이 가능했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면 어떠한가 걱정은 금새 사라지고 원대한 꿈과 이상을 가진 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대산종사님의 법문을 지성의 전당에서 공부하는 이 땅의 대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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