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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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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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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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동안 지구 반 바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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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달려온 평화 마라토너 강진성 교도(본명 명구)가 15일(목)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으로 일시 귀국했다.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한 강 교도는 14개월 동안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면서 16개국, 1만4천여㎞를 달렸다.

그는 중국 단둥에서 비자 기간이 만료돼 마지막 구간인 북한을 '미완의 구간'으로 남겨놓은 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이날 동해항에 도착했다.


강 선수는 “1만 4천㎞를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결기를 다져 단둥에 도착했다”며 “기필코 한반도 혈맥을 뚫는 그 길을 달려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돌아왔음에도 새벽잠을 설치면서 먼 길을 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힘을 잃고 외로워할 때 동행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선수가 일시 귀국한 동해항에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원불교 후원회와 유라시아 평화의 길(평마사)이 환영했다.


강 교도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16일(금) 동해를 출발, 동부전선 최전방인 고성으로 계속 달리고 있다. 20일(화) 고성을 출발해 한반도 분단 현장인 휴전선을 따라 서쪽으로 달려 다음 달 1일에는 임진각에 도착할 계획이다. 강선수는 “언젠가 북한을 통과하면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라톤 대장정을 마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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