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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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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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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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씨네, 파인텍 시위 현장법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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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무 김선명·강현욱)가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75m 높이 굴뚝에 올라 파인텍의 모회사 스타플렉스에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약속을 지키라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스타플렉스(파인텍) 굴뚝농성 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 원불교 현장법회가 원기 103년 12월 27일(목) 오후 6시 30분에 농성장 앞에서 진행됐다. 개식, 입정, 영주, 설명기도, 심고가, 독경과 법어봉독(대종경 인과품 23장)으로 진행된 현장법회는 가수 임정득 씨의 연대의 노래와 강해윤 교무의 설교로 이어졌다.


단식 중인 박성렬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추운 겨울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격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서, 차마 외면할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와 단식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마음과 열정이 모여 분명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차강호 파인텍지회 지회장은 “노동자들이 정말 원하고 살고 싶은 삶이 된다면 우리사회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오늘도 사측이랑 대화를 했지만 여전히 경영자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한다. 저희들은 노동자, 약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정확히 전달했지만 김세권 사장에게 100% 안 된다는 답변만 들었다. 많은걸 요구하지 않는다. 굴뚝위에 411일 째(27일 현재), 단식농성장에 6명의 동지들, 하루씩 동조단식 하시는 분들의 힘과 의지를 얻어 하루라도 빨리 원하는 것들을 쟁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민중, 대중들이 주채가 되어 살 수 있는 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해윤 교무는 “75미터 굴뚝 위에 올라가 있는 두 동지들이 땅으로 내려오고, 지금 단식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 당장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우리들이 바라는 것이다”라며 “역사는 노력한 만큼 남아있고 진보한다. '이런 거 다 소용없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사를 모르는 것이고, 오늘 우리가 이만큼 한 것은 이만큼 더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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