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천도재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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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천도재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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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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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여성회 나눔의 집 방문

2면) 경인여성회 나눔의집 방문.jpg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1월 8일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와 과일 선물을 전달했다.

원기96년 첫걸음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나눔의집 새해 방문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갈수록 쇠약해지는 현실을 마주한 시간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10명 중 4명의 어르신이 여성회원들을 맞이했다.

이현덕 여성회원은 “새해가 되면 나눔의집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세배와 특별천도재를 올리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한 해가 다르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던 어르신들이 점점 안 보여서 그분들의 안부도 묻지 못한 채 돌아서야 하는 마음이 무겁다”면서 “한편으론 반갑고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 천도기원문에도 올렸지만 지구상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일본 정부가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의 만남을 마친 여성회원들은 나눔의집 역사관 내에서 '일본전쟁 피해 위안부 여성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올렸다. 간절한 마음으로 천도 축원을 올린 여성회원들은 위령문과 위령가로 영가들을 위로했다. 경기인천교구 여성회 지도교무를 맡고 있는 이경원 인천지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나눔의집을 방문해 준 여성회원 들에게 깊은 감사를 올린다. 오늘 천도재를 통해 역사의 아픔에 함께하면서 영가들이 희망과 서원으로 다시 오기를 기원했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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