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은혜의집(강성운 교무)이 고봉중·고등학교 원불교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1월8일~11일 3박4일 겨울 신앙수련회를 진행했다. 나흘간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이뤄지는 수련회는 첫째 날 레크리에이션으로 친목을 다지고 절 수행으로 신앙체험을 돕는다. 이후 이튿날부터는 노래방 체험과 보석 십자수 만들기, 대종경 봉독 및 참회문 사경, 강연 등 원불교 교리를 학습하며 마음공부하는 법을 지도한다.

특히 올해는 전산종법사의 취임법문을 받들어 매월 나를 새롭게 하고, 날마다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365배 절 수행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진지한 참여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절 수행과 참회문 사경을 힘들어하던 학생들도 “오기가 발동해 나를 일으켜 세우니 정상에 있더라. 정상에 올라와 보니 상쾌하고 뿌듯하다”며 “해낼 줄 몰랐는데 함께했다는 데서 엄청난 힘이 생겼다”는 훈련소득을 서로 공유했다.

은혜의집이 주관하고 서울 교구 봉공회가 후원하는 고봉 중·고등학교(소년원) 수련회는 여름과 겨울 각각 4일씩 매년 진행하고 있다.

취재=김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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