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농법상 … 사람농사 잘 짓고 법장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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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농법상 … 사람농사 잘 짓고 법장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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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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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당서 서울교구 4개 재가단체 신년합동교례회 / 설법 이성택 교령, 부임교무 38인 사령장 수여 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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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서울교당에서 한덕천 서울교구장과 박오진 교의회의장이 부임교무 38인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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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회·여성회·봉공회·청년회 재가 4개 단체장이 신년기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교구 4개 재가단체(여성 회·봉공회·청운회·청년회)가 새해를 맞아 이성택 교령과 한덕천 교구장이 임석한 가운데 1월20일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신년 합동교례회를 가졌다. 신년 세배에 앞서 불단에 오른 고영심 여성회장·한은남 봉공회장·이덕우 청운회장·최시영 청년회장은, 원기10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재가출가가 함께 어우러진 교화공동체 구현을 위해 합력할 것을 법신불 전 봉고 기도했다. 이어 종법사 전 망배와 법동지 상호 세배를 나눴다.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은 '인농법상(人農法商)'을 주제로 설법하며 교단 2세기 수도권 교화의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 이 교령은 “인농법상을 잘하는 것이 마음을 잘 쓰는 공부다. 지식정보화시대에는 신지식을 만들어 자신의 정체성을 삼는다. 신지식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며 교당 중심의 한정된 인농에서 벗어나 밖으로 뻗어 나가는 사람농사에 힘쓰자고 권했다. 이 교령은 다시 법상에 대해 언급하며 “교당에서만 법장사 하지 말고 대종사께서 펴낸 아름다운 <정전>을 세상에 널리 알리자”며 최근에 펴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책은 <정전> 개교의 동기부터 법위등급까지 원음방송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었다며 “세상에 널리 전하기 위해 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교보문고를 법장사 가게로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년인사를 전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교례회를 준비해준 재가단체들에게 “재가출가가 함께 새 희망, 새 출발, 새 기연이 될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새해에는 도반들과 함께 감사의 노래, 행복의 노래를 부르고 이 땅에 평화의 노래가 불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구 비전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 구현'을 제시하며 새해에는 새롭게 새 꿈을 꾸며 새 길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자고 독려했다.

한 교구장은 비전 설명을 덧붙이며 "첫째, 동행은 미래와의 동행이다. 원불교 2세기는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 꿈꾸는 서울교구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 나는 재가출가의 지혜를 내 지혜 삼고, 재가출가의 능력을 내 능력으로 삼아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교화를 하고 싶다. 셋째, 관념이나 이념이 아닌 살아있는 부처가 되어 교법을 마음으로 증득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활불공동체를 꿈꾼다”며 서울교구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올해 서울교구에 새로 부임한 출가교역자 사령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강남교당 나상호·정인화 교무를 비롯해 서울교구 내 교당·기관에 부임한 38명의 출가교역자들이 한 교구장과 박오진 교의회의장에게 사령장과 꽃다발 및 설법집 <또다시 꿈꾸는 우리>를 선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원남교당 송정덕 교도의 바이올린 연주와 강남교당 원코러스 남성중창단의 합창이 펼쳐져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교구의 희망을 노래했다. 올해 신년교례회는 서울교구 여성회가 주관해, 사회는 김경은 서울여성회 부회장이 맡았다. 신년교례회를 마친 후, 부임교무들은 교무사무국 주관의 교구 법인·행정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서울교구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숙지하고 박오진 교의회의장의 저녁공양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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