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철 교정원장 “정신개벽운동은 세계평화 앞당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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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철 교정원장 “정신개벽운동은 세계평화 앞당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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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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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P 7대 종단 종교지도자, 주요기관 대표 간담회

3.1운동 100주년, 종교계부터 민족공동체정신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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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내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에게 3.1운동 정신 계승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2월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3.1운동 100주년 기념 주요기관 대표자 간담회 및 기자회견'에는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을 비롯해 김희중 KCRP 대표회장(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NCCK 총무, 원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함께했다. 교단에서는 이공현 문화사회부장도 참석했다.

김태성 KCRP 사무총장(봉도수위단원)의 사회로 이뤄진 간담회장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은 “1919년 3.1운동은 원불교에 있어서는 개벽의 상두소리였다. 100년 전 우리가 울린 개벽의 상두소리는 오늘날 정신개벽의 상두소리로 다시 지속시켜야 한다. 개벽은 온 국민과 겨레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운동이어야 하고, 남북 평화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앞당기는 일이어야 한다”며 “원불교는 3.1운동 만세소리를 보은·감사생활로 실천해 인권과 교육과 생활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평등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인사말씀에는 김희중 KCRP 대표회장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강자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회장은 3.1운동 100주년 준비위원회에 감사를 전하며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선조들이 참여했던 3.1운동은 불의한 식민현실에 저항하는 자주독립운동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의 밑걸음이 되고,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 장을 여는 힘찬 발걸음이었다”면서 “또한 뿔뿔이 흩어진 국민들의 대립과 반목을 넘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일치시키는 화합의 기회가 됐다”며 정의로운 세상을 후손에게 계승시켜 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되짚었다.

이후 각 종단 종교지도자들이 인사말과 함께 종단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소개했다. 원불교는 2월14일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학술대회 '원불교와 독립운동'과 3월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위한 3.1절 전국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간담회 및 기자회견을 마친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은 백지에 손바닥 핑거프린팅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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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강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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