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응용주의사항 일상에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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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응용주의사항 일상에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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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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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 삼동원서 일주일간 겨울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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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마음공부 수행자를 길러내는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의 겨울 대학선방이 1월21일~27일 일주일간 삼동원에서 열렸다. '나를 찾는 마음공부 나를 놓는 마음공부'를 주제로 입선인들에게 11과목 훈련과 명상체험의 장을 열어준 대학선방은 올해 <정전> 교리강의에 깊이를 더했다.


34명의 입선인 중에 초선자가 20명일 정도로 예측하기 어려운 대학선방 입선인들의 성향을 파악해, 실질적 교리공부와 선 문답감정으로 공부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초심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벽 좌선도 1시간을 미룬 새벽 6시로 정하고, 11과목 교리공부도 게임을 접목해 쉽게 익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오후에는 노래와 춤으로 심신 간 활력을 되찾게 하고, 풍물 배우기 시간에는 자신을 잊고 장구가락에 완전히 몰입해 보는 경험도 쌓게 했다. 저녁에는 염불과 서원정진기도, 일기기재로 하루를 돌아보게 하고, 안성오 원대연 담당교무는 프로그램 사이사이 입선인들과 문답감정으로 강연연마를 도왔다.


교리특강은 김제원 교화훈련부장이 상시훈련법을 주제로 명쾌하게 전했고, 회화 시간에는 <정전>에 바탕한 교리연마를 자신의 생활에 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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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선방은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 '상시응용주의사항'에 중점을 뒀다는 안성오 교무는 “못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공부심을 기르는 데 목표를 뒀다. 그래서 외부강사를 부르지 않고 선 수행 시간 전체를 맡아 <정전>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선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원훈련도 교리공부로 체를 잡았다”면서 “바람이 있다면 만선인(선방 4번 이상 이수자)을 위한 고급반을 운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학선방 첫 입선을 하며 교화부장을 맡게 된 광주대학교 박경덕 교도는 “선방에 와서 내가 왜 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득을 전했다.


한편 올해 대학선방은 지난해 원대연40주년기념대회에서 마련된 활불장학기금으로 입선인들의 선비를 일정 정도 충당한 덕분에 초선자들의 참여가 높았다.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 소속 대학생 교우회는 전국 340개 대학 중 26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광주전남교구는 교구 대학생연합회를 운영 중이다.

취재=강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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