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교화단 만들어야
[한울안신문=김화이] 서울교구 여의도지구가 2월17일 이성택 교령을 초청해 여의도교당 대각전에서 재가교역자훈련을 열었다. '활불도덕체 원불교의 새 전기를 마련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교화현장의 새로운 교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김경서 여의도지구교화협의회의장은 “원기104년은 교단적으로 새로운 정기를 맞이하는 한 해이다”라며 “활불의 시대에 활불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되었으면 한다”고 환영 인사를 밝혔다.
주제강의에 나선 이 교령은 “하늘의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여의지구 재가교역자들에게 쏟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천상운래(天祥雲來)'라는 사자성어를 선물로 만들어 왔다”며 덕담을 전했다. 이 교령은 '교화단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의를 통해 이제는 교화단 운영을 관습적으로 하지 말고 새로운 루트를 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재미있는 교화단을 만들고, 둘째 살아있는 교화단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대중을 개벽의 대열에 동참시키는 운동을 하자”며 변화하는 시대의 코드를 읽어 '꿈, 감성, 이야기'로 교법을 파는 교화단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흥진 교무가 '상시훈련과 교화단'이란 주제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음밭에 최상의 원을 심자. 그러면 나도 언젠가 가장 행복한 대각여래위가 될 수 있다”며 상시응용주의사항을 일상에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양도승 여의도지구장은 “우리는 모두 원씨 가문, 아무리 숨겨도 원불교 교도는 몸에서 법물이 퍼져 나온다. 오늘 이 작은 훈련을 통해 여의도지구 교화단에 희망의 새순이 돋고 우리 마음에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계기가 된다면 앞으로 큰 공덕을 이루리라 생각한다”고 재가교역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지구 내 재가교역자 190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신림교당 김유인 교무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