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일기도 기원인의 건강과 행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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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일기도 기원인의 건강과 행복 기원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2.27 02:04
  • 호수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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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훈련원, 정월대보름 달맞이 나눔축제

김성예 명창, 김수인 국악인 공연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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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오덕훈련원은 2월19일 기해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나눔 축제를 통해 문화와 영성을 아우른 훈련원으로의 진일보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오덕훈련원에는 삶의예술학교 연수생과 재가출가 교도, 이웃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를 진행했다.

 

정월대보름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앙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오덕훈련원은 대보름 달맞이 기도를 통해 훈련원 신축부터 현재 6천일기도에 이르기까지 동참해준 기원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의식으로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일정은 오곡찰밥과 9가지 나물반찬으로 마련한 저녁공양을 시작으로 각자의 서원과 참회의 내용을 적는 소망 기원문 작성, 공동 발원기도와 개인 축원기도가 정성스럽게 이뤄졌다. 이어 명창 김성예 교도, 김수인 국악인의 판소리와 전통 춤(한량무) 공연이 선보여 멋스러운 우리가락에 흥취를 고조시켰다.

 

나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해 액운을 쫓고 복을 빈다는 의미가 담긴 달집태우기다. 참석인들이 작성한 소망 기원문을 달집에 매달고, 사은으로 상징되는 네 개의 봉화불로 달집을 점화하면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서원과 참회의 기도를 올린다.

 

오덕훈련원교당 김수도 교도는 지난 1년간 <정전> 참회문을 500회 사경한 노트를 달집에 태웠고, 2회째 참석한 박진아, 서정 어린이는 전쟁하는 나쁜 마음과 욕심을 적어 달집에 태웠다. 삶의예술학교 청년들은 '처음 경험해본 달집태우기 행사가 뜻깊은 의미로 다가와 '참' 힐링이 됐다'면서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나상호 강남지구장은 “얼굴이 보름달 같다고 하면 싫어하지만 마음이 보름달 같다고 하면 좋아한다. 일원상은 참 보름달이다. 참 보름달 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텅 빈 일원상 부처님을 닮아 마음을 비우고, 밝은 일원상 부처님을 닮아 지혜를 밝히고, 지은대로 비춰주는 일원상 부처님을 닮아 인과이치 따라 바르게 행하자. 그러면 보름달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고 법설했다.

 

김현정 오덕훈련원장은 “오덕훈련원은 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의 은혜에 보답하고, 기도불사에 동참한 기원인들과 대보름의 정기를 나누고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보름 행사는 마을주민들도 참여한 소통의 장이 돼 의미가 컸다”고 소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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