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화합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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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화합이 우선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3.06 06:04
  • 호수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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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

7대 종단 '한목소리 한 몸짓'
10면) 3.1운동 백주년기념사업회.JPG

3·1운동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화두는 종교 간 화합에 있음을 알리는 행사가 개최됐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3월1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다. 추진위는 지난 2015년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민간단체로 지난 5년여 국내외 학술조사와 유적답사, 청년서포터즈 등 3·1운동 100주년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으며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종단별 학술대회와 기념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가 개최한 이날 대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종단 간 화합과 일치를 내세웠다. 기념사는 천도교 교령 출신의 박남수 상임대표, 기독교를 대표한 성공회 박경조 대주교, 불교의 법륜스님이 맡았다.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은 100년 전 3·1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 기독교, 불교는 물론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까지 포함된 7대 종단이 모두 참여했다. 원불교는 우리선문화원 이여정 교무와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가 동참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와 박인주 전 흥사단 이사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김정인, 김호기, 박명림, 성해영 교수 등 젊은 전문가그룹과 함께 논의해 작성한 '3·1운동 100주년 자유·평화·상생 선언문, 한국시인협회장인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가 창작 및 헌정한 기념시가 발표되기도 했다.

추진위는 3·1운동10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대회와 학술대회, 전시회 등에 이어 3대종단 공동자료집 책자발간, 학술세미나 및 백서발간 등 '미래 100년' 준비사업, 태화관 3·1독립선언광장 모금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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