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병동 개소…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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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병동 개소…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4.17 11:54
  • 호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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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병원장 이진재)은 3월13일 치매전문병동을 개소했다. 병원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허광영 원광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윤화섭 안산시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은 국정과제인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을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본관 2·3층 803.5㎡를 치매전문병동으로 리모델링했다.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병실(46병상)과 비약물적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실,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용거실,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배회공간, 공용욕실 등을 설치했다. 특히 2층에는 스누젤렌실을 설치해 다감각치료와 심리안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전문병동에서는 정신행동증상 동반 치매환자로 전문적 약물 및 비약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섬망이 동반된 치매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치매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장비와 행동심리증상 조절을 위한 인지재활장비를 보강해 치매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허광영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병실과 복도를 밝은 색채로 도색하고 공용거실 및 배회공간 등을 설치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 공간이 보다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원불교 교리의 부모은에 바탕해 모든 환자들을 내 부모같이 모시고, 편안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2007년 학교법인 원광학원에서 수탁해 치매 및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한방과 등 4개과가 개설돼 있다. 지난해부터는 ‘퇴원 후 치매환자 지원’, ‘치매환자 가족지원 프로그램’,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 등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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