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가족교화로 경인에서 견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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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빛…가족교화로 경인에서 견인하자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4.19 00:19
  • 호수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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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대각개교절 기념 모심 법잔치
전산종법사 초청, 가족교화로 교화대불공 다짐
경기인천교구가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4월14일 오전10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깨달음의 빛! 가족교화로’라는 주제로 전산종법사를 초청해 모심 법잔치를 열었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가족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깨달음의 빛! 가족교화로’라는 주제로 전산종법사를 초청해 모심 법잔치를 열었다. 4월14일 오전10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법잔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천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식전공연으로 수원교당 교도로 이뤄진 타락팀의 ‘개벽의 북소리’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모시는 말로 식을 연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전산종법사님을 모시게 된 것은 경인교구의 축복이요, 무한한 영광이다”며 “천여래 만보살을 기르는 성전이 되기를 소망하며 경인교구청을 신축했다. 앞으로는 경인교구청이 수도권에서 전법 교화의 성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법잔치를 열게 된 기연을 설명했다. 또한 “간단없는 기도와 정성을 바쳐 우리가 개벽세상의 선두주자가 되자”고 참석인들을 독려했다.

축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영상으로 전했다. 이 도지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종교가 개인의 신앙으로만 머물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대중과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그 가르침을 이어온 원불교의 다양한 활동은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원불교가 지향하는 일원의 진리는 평화와 화합을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평화롭고 대동화합하는 세상을 위해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종법사의 취임법문처럼, 오늘 이 자리가 원불교가 나아가야 할 내일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 해도 나와 세상을 나눠 보지 않는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상생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을 힘차게 외쳤다.

전산종법사는 경인교구가 추진하고 있는 가족교화를 응원하며 그 지름길로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제시했다. “자식이 귀하고 자식이 잘살길 바라면 마음 쓰는 공부를 시켜라. 돈은 행복을 줄 수도 있지만 불행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 쓰는 법을 알려주면 10년, 일생, 아니 영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상시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마음공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대중과 문답하며 참석인 스스로 법문 속에서 해답을 얻도록 법설했다.

이날 축하무대는 서울교구 강남교당 ‘원앙상블’과 동래교당에서 WBS원음방송으로 무대를 넓힌 ‘원사운드’, 경인교구 원음합창단이 차례로 올라 법잔치의 흥을 돋웠다.

내빈으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항진 여주시장·이훈성 팔달구청장·김경일 수위단중앙단원·최정안 감찰원장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재가교도에는 최준명·조정제·박현만 종사,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수원교당 전덕선 교도회장은 “전산종법사님이 경인교구장으로 계실 때부터 교구청 불사에 대한 염원이 크셨다. 그래서 이번 대법회에도 흔쾌히 참석해준 것 같다. 못 온다고 했던 시장님도 오고, 총부에서도 간부님들이 많이 오셨다. 궂은 날씨에도 2천여 명이 참석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며 대표로 감사를 표했다.

모심 법잔치 마무리는 조제민 경인교의회의장이 불단에 올라 ‘깨달음의 빛 가족교화로, 경인에서 견인하자!’는 구호를 대중과 함께 제창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교화 의지를 모았다.

취재=김화이 기자

04월19일자

경기인천교구 원음합창단 공연
참석한 교단 내빈들.
전산종법사가 대중에게 법을 설하고 있다.
전산종법사가 대중에게 법을 설하고 있다.
화동이 전산종법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합장 인사하고 있다.
화동이 전산종법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합장 인사하고 있다.

0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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