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보응 이치 깨달아 파란고해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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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보응 이치 깨달아 파란고해 벗어나야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4.03 11:04
  • 호수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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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당·금천교당 영화법회
한덕천 서울교구장의 ‘신과함께’
3월31일 영등포교당 대각전에서는 한덕천 서울교구장의 영화법회가 진행됐다.

영등포교당(교무 임성윤) 교도들이 영화를 통해 교법을 이해하고 삶을 반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3월31일 영등포교당 대각전에서는 한덕천 서울교구장의 영화법회가 진행됐다. “교무로서 자발적 설법은 처음”이라고 밝힌 한 교구장은 “영등포교당 교도들의 배려 속에서 교구사무국 교무들이 편안하게 근무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까 고민하다 설법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해 교도들의 환영을 받았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는 사이사이 설법을 곁들인 새로운 법회 형식에 일반교도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호감을 가지며 집중력을 높였다. 한 교구장은 ‘저승법에 따라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고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영화 스토리를 원불교 교리에 빗대 “대종사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원불교인은 불생불멸의 이치, 인과보응의 이치를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현재의 모든 불평등은 전생에 지은 업에 따라 받는 것이기에 현재의 내 삶은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 감내해야 할 대상이다. 그렇다면 현생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다음 생은 더 진급되고 은혜로울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인연과(因緣果)를 알면 인생이 자유로워진다”는 해법으로 윤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더불어 “나쁜 인간은 없다. 다만 나쁜 상황이 있을 뿐이지. 그러니 모든 걸 거꾸로 읽고 거꾸로 생각하자”는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역지사지’ 하는 자세를 견지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는 교당 리모델링 공사로 ‘이웃교당에서 법회 보기’를 진행 중인 금천교당(교무 이명아) 교도들도 함께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아울러 법회에 참석한 교도들은 한 교구장의 설교집 <또다시 꿈꾸는 우리>를 한 권씩 선물로 받았다.

한편 영등포교당은 4월 대각개교절을 맞아 ‘제5회 영등포쪽방촌가구 라면후원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650가구를 후원한 만큼 올해 역시 많은 사람에게 복 짓는 기회가 되도록 주위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김화이 기자

영등포교당, 금천교당이 합동법회를 봤다. 
영등포교당, 금천교당이 합동법회를 봤다. 

04월0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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