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소태산 평전" 이혜화 작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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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소태산 평전" 이혜화 작가 초청
  • 서소영 통신원
  • 승인 2019.04.03 11:15
  • 호수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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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 앞두고 ‘저자와의 대화’ 행사

강남교당이 부설 꿈밭작은도서관의 첫 공개강좌로 <소태산 평전>의 저자 이혜화(법명 경식, 일산교당) 작가를 초청해 3월31일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일요예회를 마치고 오후 1시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형권 교도가 사회를 맡고, 강남교당 교도 60여 명이 참석했다. 나상호 교감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작가님을 직접 모시게 돼 반갑다. 오늘 이 시간이 이미 책을 읽은 교도들에게는 대종사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고, 책을 아직 못 본 교도들에겐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시간이 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먼저 <소태산 평전>의 집필 방향에 대해 “55년 넘게 원불교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대종사님을 소설이 아닌 ‘역사’로 기록에 남기고 싶었다. 교리와 법보다는 대종사님의 인간적 측면을 담고 싶었고, 사상과 이론에 앞서 남겨진 많은 실화를 통해 무엇보다 쉽고 간결하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인철 종사와의 인연과 ‘소태산 아카데미 1기 수강생’으로서 공부한 일이 평전 집필의 계기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저자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족 관계를 비롯해 교단의 초기 역사 및 다양한 실화 등 본인이 오랫동안 연구한 자료를 1시간 30분에 걸쳐 생동감 있게 풀어놓았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깜짝 친필 사인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청중들은 “그동안 교전에서만 뵀던 대종사님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들어가니, 당시 그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법을 펼칠 수 있었는지 놀랍고 경외감마저 들었다. 오랫동안 자료를 모은 작가님의 열정에 감사하고,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혜화 작가는 1991년 <소태산 박중빈의 문학세계>를 시작으로 장편소설 <소태산 박중빈>과 <원불교의 문학세계> 등 교단 관련 다수의 서적과 극본을 집필했다. 지난해 출간한 <소태산 평전>은 대종사의 사상과 생애 전반을 다룬 방대한 내용으로 교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교당의 꿈밭작은도서관은 인문학강좌와 독서교실, 어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사업 및 교화에 다가가고 있다.

취재=서소영 통신원

04월0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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