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시민단체 동참, 활짝 핀 원불교 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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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시민단체 동참, 활짝 핀 원불교 열린 날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4.30 14:53
  • 호수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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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씨네·여성회·청운회 체험부스 운영, 외국인 관심 보여
시민들이 재가단체와 시민단체가 준비한 체험부스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이 재가단체와 시민단체가 준비한 체험부스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종로지구 주관,‘은혜·평화·동행 콘서트’가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식전행사로 마련된 체험부스에는 일찍부터 시민과 교도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시청역 출구 앞에 자리잡은 안내소에서 장바구니를 선물받은 참석인들은 여성회의 ‘자살예방 캠페인 살자! 사랑하자!’ 부스, 원불교환경연대의 ‘지구살림 소환행(소소하지만 환경을 살리는 행동)’ 부스, 청운회의 ‘단전주 선 및 사전연명치료 교육’ 부스, 청소년담당교무들이 맡은 ‘평화기원 메시지 작성’ 부스와 ‘강명구(법명 진성) 평화마라토너’ 부스 등을 자유롭게 돌며 필요에 따른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0개의 허브화분 나눔으로 참석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지구살림 소환행 부스에서는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과 함께 에너지 체험가방인 ‘끄미’ 체험, 핵발전소를 끝내자는 의미를 담은 게임 ‘핵끝’이 진행됐다.

원불교환경연대 이태은 교도는 ‘원불교는 초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교도와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보통 전기는 중앙에서 공급하는 것으로만 알지 나의 영역이 아니라고 인식하는데 끄미 체험을 통해 그 사고를 전환시켜 주고 싶었다. 내 몸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만들어 쓸 수 있구나 하는 에너지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오늘은 나눔의 날이니 가져간 화분을 잘 키워주는 것만으로도 천지보은행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고 화분 나눔에 대해 부연했다.

한편 이덕우 청운회장은 “여러 체험 부스 덕분에 행사 모양새가 잘 갖춰진 것 같다. 교도들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경험을 축적해 오늘 같은 큰 행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여성회는 ‘살자,사랑하자’ 캠페인 리플릿을 광장에 나온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봄철 자살 예방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시민들이 환경연대에서 나눔한 허브화분을 받으며 지구를 위한 스스로의 다짐을 적고 있다.
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출구에서 '살자, 사랑하자' 리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서울여성회,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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