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교당, 가정의 달 보은과 봉사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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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교당, 가정의 달 보은과 봉사로 채워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5.16 01:51
  • 호수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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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원로교도 나들이, 지역 독거 어르신 돌봄 행사
강동교당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과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강동교당은 2006년부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32시간 치매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강동교당이 어버이날을 맞아 5월8일 원로님 모시기를 진행했다. 봉공회와 여성회가 주최해 열린 이번 행사는 75세 이상 어르신 7명과 교무진, 교도회장, 여성회와 봉공회 임원들이 동행해 남한산성 일대를 나들이했다.

남궁인 교무는 “원불교를 만나 신앙수행을 해온 원로어르신들이 교당의 정신적 지주로서 보이지 않게 기운을 합해주고 대소사 간에 합력해 준다”며 “젊은 시절에는 공부와 사업을 활발히 했지만 생로병사의 이치에 따라 육신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어 안타깝다. 그런 어르신을 공도자로 모시고 후진의 도를 다하기 위해 매년 원로님 모시기 행사를 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여자들은 남한산성 일대를 관광하고 점심공양을 하며 법동지로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강동교당은 2006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32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여는 관내 여성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5월 가정의 달에는 11일에 독거어르신 6명, 학생 자원봉사자 6명, 상담가 7명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색칠하기, 점심식사 대접, 교도들이 준비한 가방에 잡곡을 넣어 드리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어르신의 색칠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건강상태를 물었다. 한 어르신은 “손주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자주 볼 수 없는데, 이렇게 학생들을 보니 손주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할머니는 아직 연세가 많지 않지만, 건강할 때 더 잘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강동교당은 앞으로 자원봉사센터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화시켜서 더 많은 지역사회 중·고등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5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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