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싶고, 인도하고 싶은 교당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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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싶고, 인도하고 싶은 교당으로 변모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5.22 11:45
  • 호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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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교당 개축봉불·오픈하우스
26일, 한덕천 서울교구장 설법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교구 금천교당(교무 이명아)이 20여 년이 지난 낡은 법당을 새롭게 단장하고 교화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5월20일 개축봉불식 및 오픈하우스를 일주일 앞두고 새로운 법당에서 첫 법회를 본 김진원 교도회장은 “천지개벽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물의 골조만 남기고 2층 생활관·소법당, 3층 대법당을 완전히 개축한 금천교당은 교화협의회에서 연면적 165㎡를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불사하자는 의견에 따라 큰 마장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봉공회에서 이번 불사를 위해 음향과 에어컨, 대형TV 등 중요 비품을 구입해 줌으로써 교도들의 단합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듯, 이명아 교무의 부임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이번 불사는 교당이 교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고, 누구든 인도하고 싶은 교당으로 바꾸자는 교도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다.

“서로 협력하면 안 될 것이 뭐가 있나, 하나씩 채우자”는 심정으로 이번 봉불에 임했다는 김시명 교도는 “20년 동안 모은 자금이라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새 마음 새 출발을 할 시기라는 것을 절감했다. 이번 불사를 통해 나 자신의 공부가 많이 됐다”고 솔직한 공부담을 꺼냈다.

또한 금천교당은 이번 불사 기간 동안 교당 순회를 하며 일요예회를 본 결과, 교화의 방법, 소속감, 단합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도는 전에 다녔던 광명교당에서 월초기도를 참여해 봤다며 “나를 기억해주면서 무척 반가워하는 모습에 절로 위로가 됐다. 교화는 설법 못지않게 따뜻한 눈빛, 말 한마디가 마음을 감동시킨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5월26일 개축봉불식 및 오픈하우스를 진행하는 금천교당은 오전에는 영등포교당 교도들과 경축법회를 보고, 오후에는 찾아오는 방문객들과 다과를 나누며 오픈하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근 도로에 주차가 가능하며 오픈하우스는 오후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금천교당은 원기65년 시흥교당의 연원으로 설립돼, 당시 시흥교당 이효민 교무의 출장법회로 교화를 시작했다. 셋방살이와 단독주택에서의 교화를 20년 해오다, 현 자리의 건물을 매입하면서 본격적인 교화 활성화를 꿈꿨다. 3층 건물중에 1층은 임대를 주고 있다.

앞으로 금천교당은 지역사회 교화를 위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특강 등을 열어 문턱 없는 교화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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