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지구 화동한마당 ‘함께하는 활불공동체’
상태바
화곡지구 화동한마당 ‘함께하는 활불공동체’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6.05 14:33
  • 호수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합으로 다진 자매교당
경품추첨으로 기쁨 배가

 

[한울안신문=강법진] 자매교당 결연으로 지구중심 교화모델을 창출해 가고 있는 화곡지구(지구장 박근영)가 6월의 시작을 화동한마당으로 힘차게 열었다. 지구 합동법회와 격년으로 진행되는 화동한마당은 재미를 통해 교당 간 친목을 다지고 지인을 초대해 교화의 연결고리를 찾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6월2일 신록이 우거진 우신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화동한마당은 자매교당으로 인연을 맺은 화곡·김포, 구로·금천, 개봉·강화, 목동·공항이 천지·부모·동포·법률로 나뉘어 각 팀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지구교화협의회(회장 김수공)에서 후원하고, 개봉·강화 자매교당이 주관했다. 전날 육일대재를 마치고 바로 이어진 화동한마당을 위해 개봉·강화교당 교도들은 현장을 찾아 강당의 의자를 닦고 사전 안전점검을 마쳤다. 당일 재미와 함께 유익을 주기 위해 무대 위 가득 쌓아 놓은 경품들은 주관교당의 정성을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기도식을 마치고 화동한마당 진행자 마이크를 잡은 목동교당 김홍기 교무는 팀별 응원과 간단한 OX 퀴즈로 참석인들의 몸을 풀었다. 이어 신발 멀리 던지기, 9인1조 원반 위 탁구공 던져 받기, 긴 줄넘기, 반 파이프로 탁구공 옮기기, 머리 위로 큰 볼 옮기기 등이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참여했다.

화동한마당의 마무리는 완도청소년훈련원 김성곤 교무의 화려한 공연과 경품추첨 덕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친 시간이었다. 특히 KBS방송 전국노래자랑 해남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 교무가 현장을 찾아 수상곡을 라이브로 펼쳐 대중을 흥겹게 했다.

이날 교도들은 경기마다 웃음과 감동, 역전을 거듭하며 팀의 우승을 향해 달렸지만, 진행을 맡은 김 교무는 마지막 점수판을 모두 지웠다. 일순간 황당함과 환희가 교차한 교도들은 박수로 응답했고, 마지막 경품추첨에서 또 한 번의 스릴을 즐겼다. 가장 큰 경품이었던 ‘미니세탁기’는 구로교당 교도에게 돌아갔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인형세트가 선물로 전달됐다. 그 외 경품으로 디퓨저, 무선마이크 노래방, 천연비누 등이 준비됐다.

행사장 세팅부터 경품 후원, 마무리 청소까지 일체를 준비한 개봉·강화교당 교도들은 400여 명이 뛰놀았던 강당에 쓰레기 하나 없이 정리정돈을 마쳐 원불교의 미덕을 보였다.

이날 축사를 전한 개봉교당 김원도 교도는 “한 행사를 위해 지구장·교무·교도들이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모른다. 선진님들도 어렵고 지칠 때, 소창을 하며 대중의 마음을 모았다. 오늘 화동한마당을 통해 우리도 마음을 한데로 모아 교화를 하더라도 즐겁게 하자”고 응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홍기 교무는 “자매교당으로 팀을 구성한 뜻은 친목으로 다져진 법정을 교화로 연결시켜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나야 에너지가 샘솟는다. 지금은 지구화합이지만 이 기운이 교구로, 교단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고, 김성곤 교무는 “그 어느 무대보다 뜨겁고 보람됐다. 청소년교화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6월 7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