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년연합회, 체육대회로 친목 돈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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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청년연합회, 체육대회로 친목 돈독히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6.05 14:48
  • 호수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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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청년 11명 성년식 치러
다양성 갖춘 게임선별 큰 호응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체육대회를 통해 교우 간 단합과 교화의지를 다졌다.

5월25일 휘경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는 식전행사로 남자 풋살 리그전이 열렸고, 오후 3시부터는 성년식과 함께 대회의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체육대회 사회는 안암교당 박준성·이하은 청년이 맡았다.

2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경기를 치른 풋살 리그전에는 총 4팀이 참가해 ‘강팀(강남·잠실·강동 연합)’이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날 성년식을 올린 11명의 교우들은 성년의 날을 기념해 꽃목걸이와 함께 선물을 전달받았다. 노현성 교구 청년연합회 지도교무는 축사를 통해 “성년이란 ‘완전한 행위 능력자’란 뜻을 지닌다. 이러한 사람은 안정감과 판단력과 실천력을 갖춘 사람인데, 이 세 가지를 가르쳐 주는 곳이 원불교 교당”이라며 공부하는 도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40여 명의 참가자가 마카레나 음악에 맞춰 간단한 몸풀기를 하고 핑크팀과 옐로팀으로 나뉘어 팀 대항·응원전을 펼쳤다.

체육대회는 짝피구, 미니올림픽, 미션 줄넘기, 교무님 퀴즈, 줄다리기, 계주 등 총 6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기획을 맡은 연합회 임원 한가선 청년은 “짝피구로 몸을 풀고, 미니올림픽으로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며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했다. 또한 미션 줄넘기는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까지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고, 청년뿐 아니라 교무님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교무님 퀴즈’(몸짓으로 설명해요)도 넣고, 체육대회 하면 빠질 수 없는 줄다리기와 계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미션 올림픽과 계주는 한 번에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미니올림픽에서 선보인 북한 청년들이 좋아하는 게임 ‘병 낚시’는 모두가 새로운 체험이라 신기해했다. 이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간식과 접수를 챙긴 임원진들도 구김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한마음이 돼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가운데 옐로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MVP상은 가수 블랙핑크의 댄스곡 ‘킬 디즈 러브’를 완벽하게 소화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촌교당 박지선 청년이 받았다.

최시영 교구 청년회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다른 교당 청년들과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됐다. 교단이 청소년, 청년교화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우리 서울교구가 그 모범이 돼야 한다고 본다. 오늘의 열기가 대회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당에서 정기·상시훈련으로 이어져 공부하는 청년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 외에도 행운권 추첨, 응원전도 대회의 불을 지폈다.

청년 임원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준비한 정명선 교구 청소년담당교무는 “서울교구 청년연합체육대회는 오랜 공백기를 거쳐 원기98년 재결성했다. 청년교화가 주춤하던 시기에 교우 간 단합을 통해 교화의 물꼬를 트고자 했던 체육대회가 신입교도 유입과 이웃교당 간의 친밀감을 다지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올해는 스무 살 청년기를 맞이한 11명의 새내기가 함께했으니, 그 본래의 뜻을 잘 살려 친목과 교화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6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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