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학교법인 원창학원 기부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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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학교법인 원창학원 기부협약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6.05 15:06
  • 호수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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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김화이]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송원근, 이하 조합)이 원광중·고등학교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설치 완료함에 따라 발전 수익의 일부를 매년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황인철)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5월22일 원창학원 이사장실에서 진행했다.

조합은 원광중·고등학교에 약 184kW의 용량(원광중 85kW, 원광고 99kW)에 달하는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 이어 기부 협약식을 통해 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친환경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천하며, 학교법인의 발전을 위한 기금 기탁을 약정하면서 상생공존을 협약했다.

송원근 조합 이사장은 원광고등학교, 원광중학교 행정실장을 발전소장으로 위촉하면서, 발전소 운영과 관리에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친환경 에너지 개벽 시대에 협력적인 관리로 발전소가 나날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과 함께 햇빛발전소 현판을 전달했다.

조합 관계자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교립학교가 천지보은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고자 이번 기부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은 “학교법인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요구하는 요즘 시기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과의 기부협약을 통해 본 법인이 조금씩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햇빛발전소 설치에 조합원들의 출자금 약 3억 원이 투입됐으며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 및 발전 자회사와 한국형 FIT로 20년간 공급의무계약을 맺어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향후 조합에서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조합원 수익배당과 원창학원에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원광중·고 햇빛발전소는 3월26일에 햇빛 발전을 시작해 매월 평균 57가구(4인기준)의 전기 사용량에 달하는 1만 7,700kWh가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소나무 약 5만 2천여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배출량이다.

 

[6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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