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공부, 그 시작은 ‘참나’를 발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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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공부, 그 시작은 ‘참나’를 발견하는 것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6.12 12:45
  • 호수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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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은회,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서 정진기도법회

황성학 국제마음훈련원장 ‘성리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정진기도법회를 마친 보은회원들은 이날 종교동 3층 옥상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점심공양을 했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서울보은회가 6월10일 황성학 국제마음훈련원장을 초청해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정진기도법회를 열었다.

‘성리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설법에 나선 황 원장은 먼저 “출가할 때 받은 법복을 보은회에서 해 줬다는 사실 외에 그동안 보은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이번에 초청을 받고 역사를 찾아보니 원기58년에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해외사업, 북한 돕기 등 보은회가 펼치는 여러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 원장은 “우리는 일원상을 모시면서도 그것이 곧 ‘나의 성리자리를 모시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원상과 성리자리는 둘이 아니다. 일원상을 모시는 것이 곧 나의 성품자리, 진리자리를 모시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성리공부법에 대해 설했다.

“첫째, ‘참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을 봐야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하면 안 된다. 법신불 일원상을 통해 나의 성품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둘째, ‘현실 경전’을 잘 읽어야 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생활하며 대소유무 이치를 깨달으면 그것이 곧 ‘현실 경전’을 잘 읽는 것이다”며 그 방법으로 수시로 입정해 법신불 일원상과 하나 될 것, 내 마음이 태어난 성품자리에 앉으려고 노력할 것, 감각감상을 일기로 기재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김재성 서울보은회장은 “재가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소태산기념관에서 법회를 봤다. 매월 원로 회원들을 모시고 법회를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보은회는 7월부터 한강교당 청소년멀티룸에서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원들은 이날 종교동 3층 옥상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점심공양을 했다.

6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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