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탐착 놓으면 마음의 지혜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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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탐착 놓으면 마음의 지혜 얻을 수 있어’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6.19 11:32
  • 호수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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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 합동위령재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가 6월13일 서울구치소 대강당에서 구치소 내 수감 중 열반한 영가들과 부모 선조를 대상으로 합동위령재를 올렸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회장 김시명)가 6월13일 서울구치소 대강당에서 구치소 내 수감 중 열반한 영가들과 부모 선조를 대상으로 합동위령재를 올렸다.

강남교당 나상호 교무를 비롯한 4명의 교무와 20여 명의 봉사자가 합동위령재에 참석해 제위 존영에 천도축원의 정성을 모았다. 이번 합동위령재에는 120여 명의 재소자와 인연 있는 164위 존영의 위패가 불단에 올랐다.

해당 재소자들은 불단에 분향헌배를 하고, 참회게를 함께 독경했다. 이날 설법을 한 나교무는 “텅 빈 청정한 마음은 어디에나 있으며, 내 눈 앞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때 밝고 지혜로워질 수 있다”며 “애착 탐착을 놓으면 마음의 지혜를 얻을 수 있고, 그 상태가 열반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위령재에는 자신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를 위해 위령재를 올린 재소자가 있어 더욱 엄숙했다.

위령재에 올린 헌공금 일체는 교도소 영치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교정교화위원 나선정 교도(신림교당)는 올해도 어김없이 만 개의 부채를 제작해 전국 구치소 및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공양했다.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구치소 남·여사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격주 금요일마다 남부구치소 교정교화, 매주 토요일에는 고봉중·고등학교(소년원) 교정교화를 하고 있다.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가 6월13일 서울구치소 대강당에서 구치소 내 수감 중 열반한 영가들과 부모 선조를 대상으로 합동위령재를 올렸다.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가 6월13일 서울구치소 대강당에서 구치소 내 수감 중 열반한 영가들과 부모 선조를 대상으로 합동위령재를 올렸다.
위령재 주례를 맡아준 교무들과 원불교교정교화봉사회 회원들.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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