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우리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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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우리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6.19 12:01
  • 호수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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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회, 성북구 보건소와 캠페인 개최
서울교구 여성회원들이 성신여대역 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울교구 여성회원들이 성신여대역 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서울교구 여성회가 성북구 보건소와 자살예방 캠페인 ‘살사 프로젝트’를 공동 개최해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6월12일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앞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사람은 보통사람과 다르다’, ‘자살위기 이후 기분이 호전되면 더이상 자살 위험이 없다’라는 세 가지 질문이 적힌 OX 퀴즈판에 시민들이 직접 스티커로 답변하도록 해 참여를 이끌었다.

대학가 특성상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최근 노인자살률 증가 추세를 반영하는 듯 캠페인 참여에는 어르신들이 더 적극적이었다.

서울여성회 회원들은 “생명·사랑·은혜입니다, 살자!! 사랑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자살예방 리플릿과 홍보판촉물인 밴드를 전달하며 한 시간 30분 동안 캠페인을 벌였다.

조혜양 정릉교당 여성회장은 “젊은이들이 캠페인 참여를 별로 원치 않는 데 비해 어르신들의 참여도는 생각보다 높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하던데, 현장에 와서 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사실 캠페인이 사람들 인식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회의감도 들었지만 직접 참여해 보니 나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독사는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득을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돈암·정릉·송천교당 여성회원들과 돈암교당 송학진 교도회장과 박성근 교무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한편 서울여성회는 영등포구보건소와 연계해 6월21일 여의도원광데이케어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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