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공부 재미 톡톡, 실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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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공부 재미 톡톡, 실력 쑥쑥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7.02 22:16
  • 호수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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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어린이 법문축제
도전! 경종을 울려라 박빙 승부
어린이 법문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학년 저학년 수상자들.
나는 대종사 포토존에서 사진 찍은 신촌교당 어린이들.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가 다양한 놀이를 통해 법문을 즐기는 법문축제를 열었다. 6월23일 소태산기념관 내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펼쳐진 어린이 법문축제는 어린이 100여 명, 교무와 청년·교무로 구성된 스태프 50명이 참석했다.

노현성 서울교구 사무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도 꼭 필요한 게 있다. 그것은 법문이다”며 “오늘 법문축제를 통해 ‘법문과 친해지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겠구나’하고 느끼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교리와 접목한 11개의 체험부스에는 놀이마당, 염주 만들기, 백일장, 주문방, VR체험, 페이스스티커&네일아트, 간식 만들기, 나는! 대종사, 그림 방언공사, 십(10)상 다른그림찾기, 초록으로 지구 살리기 등이 마련됐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미션을 통해 모은 ‘갑스티커’를 ‘하늘사람 마켓’에서 선물로 교환했다.

백일장 부스에서는 ‘감사생활, 원불교, 교무님, 하늘사람’ 중 참가자가 직접 제시어를 선택해 삼(사)행시를 지었고, 주문방에서는 영주, 성주, 게송을 퍼즐로 맞추고 암기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간식 만들기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 장이 열렸다. 80조각을 색칠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킨 그림 방언공사(I LOVE 마음공부)도 인기였지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나는! 대종사’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법복과 대종사 안경을 착용한 뒤 즉석카메라로 촬영해 현장에서 바로 인화된 사진을 보는 재미에 한때 줄을 잇기도 했다.

원불교환경연대 체험부스에서는 종이 저금통 만들기, ‘지구를 지키는 약속’을 적은 나뭇잎 붙이기,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 공예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참여약정서를 작성한 어린이에게는 대나무 칫솔을 선물로 증정했다.

2부로 진행된 ‘도전! 경종을 울려라!’는 박성근 교무(어린이분과장)가 사회를 맡았다. 박빙의 승부 끝에 저학년 1등을 차지한 문제민(서울정토회교당, 2학년) 어린이는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1등 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고학년 1등을 차지한 김은재(강동교당, 4학년) 어린이는 “한 달 전부터 아빠랑 매일 공부했다.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1등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아빠가 이 소식 들으면 칭찬해줄 것 같다”며 힘차게 경종을 울렸다.

박 교무는 “어린이들이 이번 기회에 법문과 친해지고 교리를 잘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예상문제를 신경 써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탈락자가 적어 초조했다(웃음)”며 출제자로서의 고충과 함께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해서 시상하고 패자부활전 대신 삼진아웃제를 통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명선 서울교구 청교협 담당교무는 “이번 법문축제를 위해 청교협 어린이분과 담당교무들이 5번의 회의와 3번의 현장점검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넓은 공간 활용과 각 교당 청년들의 적극 지원으로 행사를 원만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7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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