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십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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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십상 3
  • 문현석 교무
  • 승인 2019.07.10 01:15
  • 호수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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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원불교 23
문현석 교무

Q: 대종사님은 어떻게 깨달음을 얻으셨나요?

대종사는 시시때때로 입정 상태에 들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모든 의심이 풀리는 대각(大覺,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1916년 4월 28일에 대종사는 일원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데요. 당시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동네 이름이 노루목(장항, 獐項)이라, 장항대각상(獐項大覺相)이라 불립니다. 놀라운 건 당시 대종사의 나이가 26세였던 거죠.

그래서 4월 28일을 원불교가 탄생한 날, 대각개교절이라 합니다. 이날은 원불교의 모든 교당과 기관에서 경축식을 엽니다. 단순히 원불교 열린 날을 축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성품의 원리를 알게 된 마음의 생일로 삼아 공동생일잔치를 합니다. 이웃종교와 달리 원불교는 성자의 탄신일을 최대 경축일로 삼지 않고 성자가 깨달은 날을 최대 경축일로 정해 놓았습니다. 원불교가 진리와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임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럼 대각을 하고 난 후에 무엇을 먼저 하셨을까요? 놀랍게도 대종사님은 바다를 막으셨습니다. 이때를 여섯 번째, 영산방언상(靈山防堰相)이라고 합니다. 대각을 이루시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이 경제적 자립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단원들의 금주, 금연으로 조금씩 자립력을 키워 갔고, 바다를 막아서 논을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생각해 보세요~ 그 당시에는 기계도 없는데 맨손으로 바다를 막는다고 하면, 누가 믿었겠어요? 동네 사람들이 다들 손가락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종사님과 제자들은 낮에는 바다를 막고, 밤에는 공부하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통해서 정신개벽을 이룹니다. 정말 놀랍죠? 대종사님은 이 방언의 의미에 대해 경제적 자립 외에도 신심의 유무, 복록의 근원을 깨닫게 하고, 솔성하는 법을 스스로 알게 하고, 동심합력의 증거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대종경> 제1 서품 10장)

7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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