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의 꽃은 봉공, 무아봉공의 활불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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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의 꽃은 봉공, 무아봉공의 활불이 되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7.17 22:54
  • 호수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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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봉공회 선·후진의 만남

추억의 사진첩, 회고담 나눠
서울봉공회가 7월1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봉공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선·후진을 초청해 그간의 감사를 전하고 보은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봉공회원들이 추억영상을 보며 웃고 있다. 
서울봉공회가 7월1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봉공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선·후진을 초청해 그간의 감사를 전하고 보은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 봉공회 임원들이 감사의 노래로 마음을 표현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울봉공회(회장 원용희)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선·후진을 초청해 그간의 감사를 전하고 보은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1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서울봉공회 선·후진 만남의 날은 전시경 교도가 사회를 맡아 봉공센터건립을 위한 릴레이 기도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축사를 전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수희공덕의 중요성을 설하며 “서울교구청을 짓고 첫 번째로 봉공회원들을 모시자는 박오진 서울교구 교의회의장의 뜻을 따라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봉공회의 역사를 일군 산 증인들을 모셔 놓고 수희공덕을 베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교구청을 완공하고 봉공회원들의 공덕을 제일 먼저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교구는 될 집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산종법사는 봉공회의 정신은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이라 했다. 공부의 꽃은 교화이고, 교화의 꽃은 봉공이다. 우리 봉공회원들이 무아봉공의 활불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오진 교의회의장은 “원불교를 왜 신앙하는가. 혜와 복을 얻기 위해서다. 봉공회원들은 혜와 복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몸소 실천해 내는 분들이다. 이곳 서울교구청이 만남의 장소가 되고 법담을 나누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이날의 의미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그동안의 봉공회 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돼, 추억에 잠긴 회원들은 감동과 웃음으로 함께 즐겼다. 회고담은 회장직을 지낸 화곡교당 차원경 교도와 강남교당 김혜전 교도, 총무와 부회장을 지낸 가락교당 김재성 교도가 전했다.

제1회 서울교구 보은장날을 만들고 초창기 봉공회를 이끌었던 차 교도는 “꿈에 그리던 소태산기념관에 저희 봉공회원들을 초청해줘 감사하다”며 기나긴 봉공회 보은장날의 역사를 되짚어주며 “그 시절 수익금은 서울회관 건축기금으로 쓰였다.

뜻을 합해준 회원들이 있어 행복했다. 봉공하는 일이 영원히 잘 사는 길임을 잊지 말자”고 소회를 전했다.

김 교도는 “대종사께서는 천지의 피은 보은 배은을 알지 못하는 것과 안다 할지라도 실행이 없는 것이 천지 배은이라고 했다. 배은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알고도 하지 않으면 배은이라는 스승님의 뜻을 따라 봉공회 일이라면 눈에 불을 켰다. 그 기간이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 곁에서 함께 땀 흘려준 봉공회 임원, 회원, 지도교무님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고담을 전한 김재성 교도는 13년간 총무와 총무분과 부회장을 맡으며 그간 봉공회원들의 희사공덕으로 교단으로부터 약속 받은 바가 이뤄지지 않은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대산종사의 4대 봉공 중에 재가봉공회의 체계를 다져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전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봉공회원들은 서로 인사를 하며 법정을 나눴고, 축하공연에는 서울교구 원음합창단 전낙원 지휘자의 독창과 현 봉공회 임원들의 감사노래가 무대에 올랐다. 점심은 봉공회가 준비한 소란(퍼머컬쳐 매니저)의 밥상이 차려졌다.

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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