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청년, 문화로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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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청년, 문화로 다가가기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7.24 17:24
  • 호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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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한삶운동본부·문화체육관광부
2019 남북청년 한마음 한걸음

[한울안신문=강법진] 한민족한삶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남북청년 한마음 한걸음’(이하 남북청년 한걸음) 프로젝트가 3회 워크숍을 거쳐 8월 제주도 문화교류기행을 떠난다. 첫 번째 워크숍이 열린 7월19일 한강교당 멀티룸에는 남한 청년 15명, 북한이탈 청년 10명이 첫 만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목동교당 박대현 교무, 한가선·엄익호·최장현·박유성 청년이 기획한 남북청년 한걸음은 첫날 모임을 통해 놀이팀, 음식팀, 언어팀으로 나눠 앞으로의 일정을 팀별로 주도해 가기로 결정했다. 서로 몰랐던 남북의 문화를 놀이와 음식, 언어를 통해 이해하고 더욱 깊은 교류를 맺기 위한 시도다. 팀별 단합을 위해 첫 모임에서는 북한 퀴즈, 남한 퀴즈로 초반 어색했던 마음의 벽을 무너트리고, 서로 친구가 됐다.

퀴즈를 준비한 한민족한삶운동본부 간사 엄익호 청년은 “경직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서로에게 잠재돼 있었던 것 같다. 예상외로 퀴즈에 집중도와 참여도가 높았다. 퀴즈문제는 주로 남북한 행정구역 맞추기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엄 청년은 “교단에서 교도, 비교도를 막론하고 통일을 주제로 모여든 청년그룹은 남북청년 한걸음이 유일무이한 것 같다. 원불교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도 이 프로젝트가 탄탄하게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남북청년 한걸음은 앞으로 연천 평화교육센터와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에서 두 차례 더 워크숍을 진행하고 8월13일~18일 제주도 문화기행으로 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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