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학과 진학캠프 시즌3, 어서와~ 선착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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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학과 진학캠프 시즌3, 어서와~ 선착순이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8.07 11:46
  • 호수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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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학과·마음인문학연구소 주관
이튿날 저녁에 진행된 ‘토크멘터리’는 임진은·허석 교수, 이혜성 교무, 박세웅 HK교수가 패널로 나와 학생들이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린 고민을 하나씩 풀어가는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한울안신문=강법진] ‘2019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진학캠프 시즌3’(이하 진학캠프)가 열린 서울 하이원빌리지 다목적실은 고등학생 30명이 뿜어대는 열기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전무출신(교무)의 길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원불교학과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예비교무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는지 무척 궁금한 원불교 학생회원들이 8월2일부터 2박3일간 원불교학과 탐색전을 펼쳤다. 선착순 30명 중에 7명이 접수했다는 모현교당 학생회원들은 진학캠프 참여 동기를 묻자, “원불교를 더 깊이 알고 싶어 참여했다(고1 고연희)”, “전무출신의 길을 고민 중인데 이곳에서는 24시간 진로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왔다(고2 진유경)”고 했고, 고3 송대용 학생은 출가서원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자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을 첫 시즌으로 올여름 3회차를 진행하고 있는 진학캠프는 선착순에 밀려 참석하지 못한 학생도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캠프 총괄은 고시용(법명 원국) 원불교학과 교수 겸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이 맡고, 기획 및 진행은 원불교학과 교수, 서원관 교무, 마음인문학연구소 HK교수, 자원봉사는 원불교학과 3학년 예비교무들이 나섰다.

교무들은 주로 진로상담을 했고, 예비교무들은 실질적인 원불교학과 생활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특히 이튿날 저녁에 진행된 ‘토크멘터리’는 임진은·허석 교수, 이혜성 교무, 박세웅 HK교수가 패널로 나와 학생들이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린 고민을 하나씩 풀어가는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가까운 자신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예비교무들의 생생한 고민과 공부담에 때론 더 깊은 공감을 했다.

진학캠프를 총괄한 고시용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전무출신의 삶보다는 원불교학과가 어떤 교육과정으로 이뤄지고, 선배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가 궁금할 거라 생각했다. 비록 자신은 서원을 세우지 못했지만, 미래의 자녀들에게 전무출신의 길을 열어준다거나, 원불교학과 복수전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게 하는 것도 진학캠프의 중요한 목적이다”면서 서울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안목을 넓히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학캠프 시즌3에는 페이퍼로 만든 나의 인스타그램, 김정배 원광대 융합교양대학 교수 강의, 예비교무들과의 만남, 연극 ‘빨래’ 관람, 토크멘터리, 비디오스타 W 등이 진행됐다.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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