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본위 정신 살려 정도경영하는 법인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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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본위 정신 살려 정도경영하는 법인 이끌 것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8.07 12:49
  • 호수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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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린보은동산 김평수 신임이사장 취임

삼동윤리, 덕불고 필유린 정신 계속 이어
제6대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김평수(법명 원도) 이사장 취임 봉고식을 마치고 법인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제6대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김평수(법명 원도) 이사장 취임 봉고식이 8월1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사)유린보은동산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동원도리·동기연계·동척사업)와 <논어>의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돕는 이웃이 있다)’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0여 년간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날 내빈으로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한광수 유린보은동산 명예 이사장, 한덕천 서울교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법인 이사 등 교단 내외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봉고식은 식전영상으로 유린보은동산이 걸어온 길을 시청하고, 김 이사장과 함께 이장선·정현소·노현성 이사가 법신불 전에 봉고문을 올렸다. 이어 김 이사장은 한덕천 서울교구장으로부터 법인기를 전달받고, 유린어린이집 원아들에게는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사를 꺼낸 김 이사장은 “돌이켜보면 유린보은동산은 1937년 개성유린관과 개성보육원을 설립한 창립자 의당 한철호 선생의 유업을 잇기 위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면면이 이어왔다”며 “가난하고 척박했던 민중을 보살피고 깨우기 위해 ‘덕불고 필유린’의 정신으로 한 데 뭉쳐 대한민국 역사상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걸어왔다”면서 특별히 창립자인 의당 선생과 혜타원 윤치덕 대호법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더욱 밝고 튼튼한 유린보은동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소외된 이웃,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 ▷사회안전망을 갖춘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차별화된 선진적이고 융·복합적인 프로그램 개발 ▷사람을 우선시하고 끊임없는 교육·연구를 통해 동반성장 하는 앞서가는 법인 ▷지자본위 인사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성장하는 법인, 자리이타 실현과 정법정도의 경영, 재정안정과 인프라구축을 핵심가치로 삼는 유린보은동산으로 이끌 것을 약속했다.

양인경 공익복지부장은 교정원 대표로 참석해 유린보은동산을 설립부터 현재까지 발전시켜 준 창립주와 역대 이사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유린보은동산은 교화·교육·자선의 3대 사업이 실현되는 곳이라면서, 이곳에 사사가 끊어지고 교단의 전 분야에 특별한 공적을 쌓아온 김 이사장이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이미 뿌려 놓은 씨앗으로 맺은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축사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나서 “우리 중랑구가 서로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린보은동산이 지난 80년간 삼동윤리의 정신으로 이끌어 준 덕분이다. (신임 이사장이) 큰 짐을 지게 되었지만 따듯한 공동체를 위해 잘 도우며 일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유린보은동산은 ‘은혜나눔! 전문실천!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개성시대(1937~1951)를 거쳐 서강시대-정릉시대-신내동시대-유린보은동산시대(1986~현재)에 이르렀다. 산하 시설에는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복지관 2곳,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장애인복지시설 6곳, 구산어린이집 등 영유아복지시설 7곳, 유린원광노인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3곳, 서울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시설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취임사를 발표하는 김평수 신임이사장.
김평수 이사장과 법인 이사들이 봉고문을 올리고 있다.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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