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진실'로 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무에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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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진실'로 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무에 최선 다해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8.14 02:40
  • 호수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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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SC컨벤션센터ㆍ팔방건설(주) 나경열 회장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SC컨벤션센터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팔방건설(주)

[한울안신문=강법진] 약속했던 미팅시간 2분 전, 휴대전화 진동벨이 울린다. “어디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묵직했다. 잰걸음으로 서둘러 도착하니 김포공항 국제청사 4층 ‘하늘찬’ 식당 앞에서 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중하게 합장 인사하며 그가 건넨 말, “걸어오는 모습을 보니 건강하네요.” 그랬다. 태권도 공인 7단 보유자이며 일흔셋의 나이에도 새벽 4시 반이면 일어나 헬스장으로 향한다는 그는 부지런함은 천성이요, 건강은 필수였다. 때문에 누구를 대하든 ‘건강’에 대한 질문은 무척 자연스러웠다. 기업 CEO이지만 여름 휴가 같은 건 평생 챙겨본 적이 없다는 그는 팔방건설(주), SC컨벤션센터, 김포공항 내 푸드코트 ‘대청마루’를 창업한 나경열(법명 광원·원산·화곡교당) 회장이다.

하늘찬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대청마루의 대표 한식당이다. 여름 휴가철이면 관광객들로 인해 식당가가 붐빌 텐데 요사이 일본 여행객이 줄면서 조금은 한산했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쉼이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는 사람들의 발길을 끌기 충분했다.

고객 맞춤형 호텔급 서비스,
SC컨벤션센터

김포공항에서 시작된 SC컨벤션센터는 현재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내부 수리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난 SC컨벤션센터는 호텔급 서비스로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평생을 ‘성실과 진실’로 정도경영 해온 나 회장은 SC컨벤션센터를 웨딩홀, 돌잔치, 회갑이나 가족모임, 각종 세미나 등 고객 맞춤형으로 시설 변화를 거듭해 왔다. 그 결과 ‘기업구조 혁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경영학회에서 개최한 경영 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강소기업가상 사업혁신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웨딩 부문에서 소비자가 추천하고 소비자가 직접 뽑은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를 2년 연속 달성했다.

특히 국제회의장으로도 활용 가능한 프리미에르 웨딩홀은 7M 이상의 천고와 국내 최초 12M의 초대형 파노라마, 특급호텔 플라워 ‘햄튼 플라워’로 연출해 웨딩의 품격을 최대치로 높였다. 3시간 간격의 호텔식 동시웨딩 및 단독 홀 구성으로 대규모 예식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화려한 도심 전망과 넓은 테라스를 자랑하는 아나이스홀은 특별한 웨딩파티의 낭만을 즐기고자 한 고객들에게 맞춤설계 됐다. 이 외에도 기업 세미나, 송년회 등 비즈니스 미팅 장소뿐 아니라 소규모 친목모임이나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나 회장은 “결혼식은 인생의 중요한 축하자리인 만큼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조건과 콘셉트, 합리적인 예산까지 최대한 고객맞춤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다”고 말하며 “교단의 각종 행사나 회의, 소모임도 이곳을 활용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의향이 있다”고 권장했다.

SC컨벤션센터의 예식은 홀대관료, 식대 생화장식, 기타 부대비용까지 1인 기준 금액으로 산정한 올인원 프로모션 가격제를 운영 중이다. 1인 최저 45,000원대로 저렴한 가격대에도 정규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짜인 코스요리가 제공된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예식 행사에 가격 결정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고객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둔 SC컨벤션센터는, 기업 수익창출보다는 사회적 책무에 비중을 두겠다는 나 회장의 38년간 경영마인드를 엿보게 했다. 그는 “끊임없는 기업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강소기업으로 나가겠다”며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드러냈다.

38년간 지속한 혁신기술개발로
건설문화대상 수상, 팔방건설(주)

나 회장은 외식산업뿐 아니라 중견 건설사인 팔방건설(주)를 38년간 경영해 오며 건설산업에 헌신해 왔다.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팔방건설(주), 그의 집무실에 들어서니 사방으로 둘러 쌓인 각종 상패와 감사패, 역대 대통령과의 사진이 지나온 그의 삶을 대변해줬다. 반면 건설사 대표 집무실이라 하기엔 너무도 소박한 모습에 숙연해졌다. 화려한 겉치레보다는 평생을 몸담고 살아온 지역사회를 위해 하나 더 나누고자 했던 그의 삶의 좌표가 읽혔다.

금속창호공사·건축공사·조경공사·광고대행 등 건물용 금속공작물 설치 공사업체인 팔방건설(주)은 원칙과 성실 시공으로 어려운 IMF 시절에도 거래처와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남보다 한 발 더 뛰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거래처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며 가산을 정리해 빚을 청산할 정도로 거래처 간 신뢰를 중시했던 그의 열정이 지금의 팔방건설(주)을 지켰다. IMF 고비를 힘들게 넘긴 나 회장은 이후 수요자와 발주처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건축기술 개발로 혁신을 거듭한 결과, ‘제13회 201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팔방건설(주)은 건물외벽 미관향상 대형루버, 높이 조절 중앙 분리대, 이중 외피, 방음벽, 스크린 도어, 곡면유리의 부드러운 연출 등 건축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전 공정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왔다. 뿐만 아니라 방화문, 발코니 난간대, 옥탑 조형물, 옥상 트러스, 주차장 썬돔, 각종 안전난간대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동주택의 금속 구조물 공사에 있어서도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거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경영방침 아래 주변환경과의 조화, 건물의 미관까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팔방건설(주)은 나 회장의 원불교 신앙의 힘이 크게 자리했다. 최상의 서비스, 내실 있는 기업 만들기에 주력한 그는 서두르지 않고 모든 일을 자리이타로 성실 운영하면 자연 일은 골라지게 된다는 공부 표준으로 임해왔다.

‘적당주의 타파에 목숨을 걸어라’, ‘365일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인내와 노력으로 목적을 포기하지 말라’는 글귀를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붙여놓고 삶의 지표로 삼고 있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나 회장은 “어떤 일이든 적당하게 넘어가려고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며 기본에 충실한 성실함이 결국 성공을 부른다고 말한다.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양심껏 일하고 진실 되게 살 것’을 강조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
힘들수록 이웃 살펴야

나주 세지면에서 태어난 나 회장은 고향에 가면 항일 농민운동을 한 부친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개혁 정신이 강한 부친과 자애로운 모친의 품속에서 자란 탓에 고등학교 3학년 때 서울에 올라온 이후,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아픔을 내 일처럼 돌봤다.

“젊은 시절, 태권도장을 할 때는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부딪힌 주민들 편에 서서 많이 도왔다. 당시 나와 함께 힘든 길을 걸어온 아내(옥타원 박일중 교도·화곡교당)가 가끔 그때의 일을 추억담으로 얘기한다”며 지역에 오래 몸담고 살면 그만한 가치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성심껏 돕는 것이 사회적 책무라며 현재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강서구협의회장(3대 대통령 재임기간 지속), 서울시강서구새마을회 지회장, 21세기 한중교류협회 부회장, 서울시태권도협회 부회장 등 다수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집무실 가득 채운 서울시장상, 법무부장관상, 국토해양부장관상, 대통령표창, 미국부시대통령 체육인상,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사진들이 대변하고 있었다.

문득 즐비한 수상 사진 속에서 커다란 액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맑고 깊은 백두산 천지 앞에서 홀로 한가로이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이다. 언제 다녀왔느냐고 물으니 “평양은 17번 다녀왔다. 북한의 이전정권 시절에 나의 신망은 무척 두터웠다”며 그때의 활발했던 교류를 생각하면 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가슴에 품은 오랜 바람을 전했다.

 

8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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