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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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한다는 것은!
  • 한울안신문
  • 승인 2019.09.03 22:17
  • 호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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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우리가 자주 듣고 사용하는 말 중에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이 있다.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게라는 즉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라는 의미이다.

요즘 탕왕처럼 세숫대야에 새겨두고 반조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도, 교당도, 교단도, 국가도 새로워지지 않으면 정체되고 퇴보할 수밖에 없음에 위기감으로 자주 반조해본다.

전산종법사께서 취임법설로 ‘새롭게’라는 화두를 주셨는데, 처음 말씀을 받들고 전율을 느꼈던 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 “이 일을 장차 어찌할꼬?”로 고민하던 때, 이 화두는 빛이고 길이었다. 나 자신도, 교단도, 세상도 새롭게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 좌산상사께서 “변하면 죽는다. 그러나 또한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씀하셨던 경구가 중첩되어 [새롭게]에 대한 연마와 기도가 계속되게 한다.

변하지 않기 위해 새롭게 해야 하고, 또한 변하기 위해서 새롭게 해야 한다. 새롭게는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작은 변화라도 시도했으면 좋겠다. 교화가 원하는 것처럼 잘 되지 않는다면 내 삶과 주변에서 무엇을 새롭게 할 것인지 찾고 변화를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교구의 로고를 제정한 것은 의식의 통일화·행동의 통일화·상징체계의 통일화를 통해서 원불교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자 함이었다.

새로운 법회식순 도입을 위해 자료를 제공한 것은 오고 싶은 법회를 만들지 못하면, 교화성장은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법회제도를 두셨던 대종사님의 뜻을 구현하고자 제안했다.

교당마다 선방을 개설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한 것은 도래하는 명상시대를 선도하고, 교당의 존재의미를 살려보고자 한 것이며, 어린이합창단을 제안한 것은 미래세대와 지역교화를 위한 교화환경을 새롭게 하고자 함이었다.

새롭게’가 우리 삶으로, 또한 교화현장에 길이 되고 빛이 되어 광대무량한 낙원이 이 땅에 실현되기를 오늘도 기도한다.

9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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