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기도, 평화현장서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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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기도, 평화현장서 울리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09.03 23:42
  • 호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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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성지 소성리 법인절

‘법인정신을 내 삶에’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8월21일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법인절 기념식을 열었다.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8월21일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법인절 기념식을 열었다.

진밭평화기도가 894일, 소성리수요집회가 141회차를 맞이하는 날이었다. ‘법인정신을 내 삶에’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재가출가 교도 및 주민 약 20여 명이 함께했다.

설법에 나선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김선명 교무와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익선 교무는 각각 ‘100년 전 그날의 인’ ‘100년 후 오늘의 법인’을 주제로 법인절을 설명하고 그 정신을 아로새겼다.

김 교무는 “100년 전 구인 제자가 창생을 구원하고자 법인기도를 올렸다. 오늘날 우리들의 법인기도는 가장 아프고, 평화가 깨지고 정의가 무너진 그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법인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원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는 ‘천신 만고와 함지 사지를 당할지라도 오직 오늘의 이 마음을 변하지 말라’고 했는데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 자리에 우리가 서 있다. 원불교의 법인정신을 자신들이 사는 곳곳에서 새롭게 재현해 내자”고 전하며 지난 4년간 상생과 평화를 외쳐왔던 주민들과 평화시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참석인들은 사드기지 정문 앞에서 기념식을 올린 후, 평화 100배로 마무리했다. 원불교비대위가 주관한 소성리 수요집회에는 김천교당 최용정 교무의 창작성가와 광주교당 박으뜸 청년의 판소리가 펼쳐졌다.

9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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