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인, 인류공동선 위한 미래를 톡(Talk)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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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인, 인류공동선 위한 미래를 톡(Talk)하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9.03 23:47
  • 호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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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철 교정원장, RfP 총회 참석 및 유럽교구 순방

[한울안신문=강법진] 오도철 교정원장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단들과 함께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international) 총회에 참석했다.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한 배려(Caring for 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125개국에서 900여 명의 종교인들이 모인 이번 총회는 8월19일~24일 독일 린다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도철 교정원장,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목사, 원불교 김태성 교무(KCRP사무총장) 등 KCRP 1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고, 조선종교인협의회(KCR) 강지영 회장과 정학준 국장 등 4명의 대표단과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김성곤 교도가 함께했다.

총회의 주요 의제는 종교 자유, 인권, 생태 문제 등 인류공동선을 위한 이슈들이 상정됐다. 특히 로힝야 난민, 남수단 내전 등 분쟁이 일어난 당사국의 종교·정치 지도자들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해결방안을 모색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았다.

아시아 지역회의에서는 KCRP와 KCR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한반도 평화가 전 지구적 평화의 초석이 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총회 참가자들 또한 선언문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RfP 총회에서는 새로운 사무총장에 유엔 엔지오 자문위원 아자 카람 박사가 선출됐고, 김효철 교무가 운영위원에 위촉됐다.

원불교 UN사무소 김효철 교무(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는 사영인 국제부장과 함께 RfP 총회에 파견돼 미주 지역회의에서 원불교 종교연합운동의 의미와 취지를 알렸다. 세계종교인평화회의는 1970년 일본 교토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 교단 대표단이 참석해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 기구 창설’을 주창한 바 있다.

RfP 총회에 참석한 교단 대표단들은 독일 내 교당(베를린, 쾰른, 프랑크푸르트, 레겐스부르크)을 순방하고, 유럽교구 교무회의를 개최해 향후 교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겐스부르크교당 순방을 다녀온 이야기를 희망적으로 전한 오 교정원장은 “파리교화 30주년이 곧 다가온다. 이때를 맞아 영국, 벨텐부르크 등지에도 교당 설립을 기대해 본다. 유럽교화를 서원할 인재를 육성하고 교화 기반을 넓히는 데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유럽교화 상황을 전했다.

레겐스부르크교당 교도들과 함께.

9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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