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교구회비 6%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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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교구회비 6% 인상 합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9.18 11:27
  • 호수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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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차 출가교역자협의회, 제90차 교구상임위원회

제117차 출가교역자협의회
서울교구가 제117차 출가교역자협의회(이하 출교협)를 열어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 입주한 서울교구청의 관리비 적자 해소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9월10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출교협에서 참석인들은 교구비 6% 인상에 합의하되, 급지별 기준이 아닌 지난 3년간의 교당 유지금·의식수입금·임대료수입금 대비 인상률 적용에 동의했다. 이번에 인상한 교구회비는 원기104년에 한한다.

9월21일 서울교구청과 한강교당 봉불식을 앞두고 열린 출교협에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3년여 동안 교구청 불사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은 원불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됐다. 이제 서울교화 2세기를 어떻게 열어갈지 그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교구청 불사로 인해 서울교화가 새롭게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과거에는 인류의 미래를 정확하게 전망했던 성자(소태산 대종사) 한 분의 지혜로 교단을 이끌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중의 지혜로 움직이는 시대다”며 서울교구 교화성장에 ‘동행자’로서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협의 안건으로는 교구비 인상안이 뜨겁게 논의됐고, 보고사항에는 주임교무문화답사 1박2일(강원도) 일정, 9월20일 봉불음악회, 9월23일 시작되는 선방장 양성과정, 하반기 교정지도 일정 등이 전달됐다. 서울교구사무국은 교구회비 6% 인상안이 결정됨에 따라 차액으로 발생되는 나머지 50%(1억여 원) 기금 마련에 고민이 깊어졌다. 최종 승인은 다음 교구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한편 서울여성회는 출교협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날 ‘서울자살예방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는 김현수 서울자살예방센터장이 나서 ‘서울 자살예방사업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제90차 교구상임위원회
서울교구가 제90차 상임위원회를 9월6일 한강교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교구청 불사가 기대에 충족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하다”며 “공사 과정 중에 발생된 틈새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치지 못해 생긴 결과이니,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회의는 깊은 토론과 대중의 지혜를 모으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건으로는 강화교당 교산 처분 승인의 건, 한강교당 교산 처분 승인의 건, 방학교당 교산 취득 및 처분 승인의 건, 원남교당 부지 취득과 건축 승인의 건, 교구비 인상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원남교당 모경희 지구장은 건축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애초 계획했던 공사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국유지로 묵인 생활관 부지가 확보되면 내년 4월쯤 현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구비 인상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상임위원들은 인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교화현장에서 큰 부담을 갖지 않도록 교구청에서 일정정도 부담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달라는 의견도 보탰다. 최종 인상률에 대해서는 출가교역자협의회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당일 상정된 안건으로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신축과정 중에 발생된 설계비와 감리비 지출에 대한 소명의 자리를 건축추진위에 정식으로 공문요청 할 것을 결의했다.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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