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성사, 문화예술로 창작돼 영성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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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성사, 문화예술로 창작돼 영성을 깨우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0.02 11:12
  • 호수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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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기념관서 제4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 김명은 정토·전낙원 교도, 청소년문학상 눈길

[한울안신문=강법진] 제4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9월28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8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렸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 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원불교문화사업회, 용원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법인성사 100주년에 맞춰 ‘하늘을 감동시킨 서원과 화합’이란 주제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 문화사회부는 최우수상에 창작성가 부문 전낙원 교도(작품명 서원), 문학 부문 김명은 정토(작품명 붉은 눈물)를 선정해 교정원장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어 문화상품, 창작성가, 소태산문학상 부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상 4명, 장려상 3명, 입선 6명 등 각각의 수상자들에게 문화사회부장 상장을 전달했다. 또한 소태산청소년문학상에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4명을 선정해 문화사회부장 상장을 수여했다. 각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상금도 부여했다. 응모된 작품은 총 78점이며, 당선작은 24점(원불교 홈페이지 참조)이다.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최우수상은 [‘만남’에서 ‘서원’으로]라는 수필을 쓴 모현교당 김우진 학생(원광고 재학)이 차지했다. 김 학생은 “어릴 때 원불교 마당에서 놀다 원불교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매주 교당 법회에 나가 마음공부하면서 출가라는 서원도 세우게 됐다”며 “영산성지에서 느꼈던 구인선진의 정신을 떠올리며 나 자신에게 묻고 반성해 가는 내용을 담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문화사회부는 향후 교립학교 학생들이 소태산문학에 더 관심가질 수 있는 방법과 기회제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은 원불교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학과 예술로써 사회통합의 작은 등불이 되기를 염원하며 올해로 4회째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작들이 동영상으로 제작·공개돼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올해는 법인성사 100주년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었는데 ‘서원과 화합’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풀어내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편적 종교문화콘텐츠 개발이 교단의 과제인 만큼 그 노력은 지속해 갈 것이다”며 내년은 교강선포 100주년에 맞춰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양서 문화사업회장은 “종교가 문화를 낳고 문화가 종교 영성을 이끌어가는 시대다. 여러 가지 활동에 정성이 미약했지만, 다 같이 합력해 일원문화 창달에 힘써달라”고 축사했다.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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