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문화교화로 원불교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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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문화교화로 원불교를 알리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0.09 00:40
  • 호수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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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 가을문화행사

생활문화예술품 전시 열어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지난달 26일 전통문화예술한마당을 통해 2019 가을문화행사를 개막했던 서울미래유산 은덕문화원이 10월1일~10일까지 생활문화예술품전시를 진행했다.

생명·평화·여성·환경운동의 사랑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싸롱마고 카페와 전통문화유산을 바르게 이해하고 계승, 발전시키자는 은덕문화원의 뜻에 맞게 이번 전시는 이경동 작가의 전통 놋그릇, 진상옥 작가의 꽃자리 손자수, 좋아은경 작가의 업사이클링 철사아트 전시 등이 펼쳐졌다.

은덕문화원 세심당에서 펼쳐진 전시는 놋그릇에 평생을 바쳐온 놋이 이경동 장인의 그릇들이 자리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케치북 대신 무명천 위에 떠오르는 모든 것들을 한 땀 한 땀 새긴다는 진상옥 작가는 이불, 가방, 손수건 등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과 함께 다양한 자수 작품들을 선보였다. 싸롱마고 카페에서는 좋아은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철사 아트 작업을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메시지를 전했다.

10월5일에는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학생들은 좋아은경 작가에게 작품 설명을 듣고 자투리 종이로 달력 만들기 체험을 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관광객 환대주간과 화창한 가을 날씨가 맞물려 하루에도 수백 명이 은덕문화원을 찾는다. 김법열 원장은 “각 교당은 교도님들에게 직접적인 교화를 하는 장소이지만 이곳은 좀 더 색다른 문화교화를 하는 장소이다. 사람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원불교에 관해 묻는다”며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보이게 보이지 않게 원불교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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