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라다크,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한국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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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라다크,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한국이 돕는다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0.16 23:26
  • 호수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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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울안운동, 선진 관광산업과 문화를 전파

라다크 청년, 에코 관광가이드 돼 고향 지켜

인도의 작은 티벳 라다크가 전지구적 차원의 개발 광풍을 홀로 막아내지 못하고 공동체 및 지역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후원단체 (사)한울안운동과 GKL사회공헌재단이 나서 라다크 고유의 관광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농현상이 심각한 라다크 청년들을 위한 ‘에코 관광가이드’ 교육과정을 운영해 라다크에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심고 있다.

이들은 교육지원뿐 아니라 교육생들이 실제로 관광업에 종사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라다크 관광산업 인프라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정책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라다크 관광협회와 함께 라다크 자치정부, 라다크 불교사원협회 등과 연대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칠 수 있는 컨설팅, 실무자간담회 등을 제공 중이다.

10월7일에는 인도의 라다크 대학에서 ‘라다크 에코투어리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사)한울안운동 정지연 국장과 GKL사회공헌재단 윤석현 국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관광산업의 시스템을 소개하고 라다크의 에코투어리즘이 지역 중심의 친환경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비전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라다크 자치정부 수장을 비롯한 라다크 고위급 정책결정자뿐만 아니라 델리 연방정부 문화관광부의 지역담당부장, 인도 대학의 지역관광 전문 교수 등이 참석하여 주목을 끌었다.

인도의 주요 관광지인 라다크에서의 개발협력사업은 한국과 인도의 거리를 좁혀 나가는 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10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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