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교화,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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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교화,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가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10.16 23:53
  • 호수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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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교도회장 첫 모임
원남지구 교도회장들이 각자 소개를 하고 있다. 

서울교구가 교화현장의 생장점을 찾기 위한 교도회장단 모임을 결성했다. 10월7일 서울교구청 지하1층 멀티룸에서 진행된 교도회장단 모임은 지구별 인사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교구 내 63개 교당 교도회장들의 참석율은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지만, 교화 활성화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각 교당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구청 불사를 위해 정성을 모아줘 감사하다. 옛 서울회관이 원불교 랜드마크였다면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은 원불교 2세기를 열어가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짚으며 “그중에서도 종교동의 역할에 따라 그 가치가 드러날 것이다. 종교동은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되고 세계교화의 노둣돌이 될 것이다. 다만, 지금은 전국이 교화 위기상황이다. 그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딱히 떠오르지 않지만, 출가교역자의 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재가출가가 함께 지혜와 원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구장은 큰 판을 뒤집는 것보다 기존 관례를 답습하지 않고 조그마한 변화라도 시도해보는 데서 희망이 있다며 ‘법회식순개선’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전했다.

이어 박오진 교의회의장은 “각 교당이 지역교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평일에 교당 교무를 혼자 두면 안 된다. 누구라도 교당에 가서 교화를 위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 이제 교화는 교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가능한 시대다”면서 교화구조 개선을 논의할 교도회장단 모임을 격월로 갖자고 주문했다.

10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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