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청소년교화, 함께 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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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청소년교화, 함께 변화하자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0.31 11:32
  • 호수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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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회 청소년사목위 위원 초청 특강
청소년교화 어려움 공감 및 패러다임 전환 제안

10월22일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가 원불교청년회의 후원으로 현정수 신부(수원교구 고잔본당 주임, 가톨릭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를 초청해 ‘가톨릭 청소년 사목의 전망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정수 신부는 “스마트폰 보급과 알파고 시대로 대변되는 오늘날, 청소년 사목 또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해야 한다”면서 교회 안에 ‘가톨릭 플랫폼’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가 말하는 플랫폼은 청소년 사목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도구가 담긴 시스템을 일컫는다. 교구 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 사목을 위한 빅데이터와 자료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체계 마련이 시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체험’과 ‘놀이’ ‘감성 교육’과 ‘신앙 진단’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도구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 신부는 여기에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플랫폼이 마련되면 주일 아침에 ‘미사에 참여했니?’라고 묻는 알림이 뜨고, 고해성사 한 지는 얼마나 됐는지 관리해주는 도구들이 무궁무진하게 따라올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교구 청교협 교무들은 청소년 교화가 힘든 요즘 끊임없이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생각하고 있는 현 신부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표했다.

현 신부는 원불교도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논의 및 실천이 필요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청소년담당교무들이 이러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제안했다.

 

11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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