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Hospices)를 위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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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Hospices)를 위한 목소리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0.31 11:43
  • 호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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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세계호스피스의 날 기념 음악회 12년만에 열려
원불교호스피스협회 및 4대 종교단체 함께 준비

10월25일, 호스피스·완화의료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를 응원하기 위한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 기념 음악회(Voices for Hospices 2019)’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꽃, 자원봉사자’ 라는 주제로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익산 원병원 호스피스 종사자들과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직원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2년 만에 열린 기념 음악회일 뿐더러 (사)원불교호스피스회,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사)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한국호스피스협회 등 4대 종단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함께 주최해 그 의미가 컸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영상을 통해 “이 아름다운 울림이 말기환자의 존엄한 돌봄 요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이 될 것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무대에는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초대 협회장인 지현스님과 음악회의 명예대회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영화배우 문소리, 성악가 안영주는 직접 겪었던 호스피스 관련 경험을 나눴고, 피아니스트 양방언은 마취과 의사로 일했던 과거를 전하며 음악을 통해 다시 환자들과 의료 종사자들을 도울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합창단 ‘노래하는 아이들’과 희귀난치질환과 장애 환아를 위한 음반 ‘아름다운 세상’의 메인보컬 이소정,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가수 노사연, 이무송, 하현우, 국악인 송소희 등이 노래와 연주를 통해 위로를 전했다. 호스피스 종사자와 청춘합창단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사)원불교호스피스회 기획 및 총무이사를 맡고있는 서예진 교무는 “원불교호스피스회는 원불교 생사관을 바탕으로 말기 환자들이 생에 마지막의 순간까지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평안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동행자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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